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바라보며 사진 찍기 좋은 '암석식물원'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바라보며 사진 찍기 좋은 '암석식물원'
가을 단풍이 늦어 앙상한 가지만 있어야 하는 나무가 아직은 늦은 마지막 단풍을 껴안고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끔은 밖에 나와 햇빛을 보며 산책하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오늘은 겨울 산책길로 어울리는 대덕구 대청공원 안에 있는 암석식물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암석식물원 입구 앞에는 벌써 다양한 나무들의 단풍풍경과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암석식물원이 있는 대청공원에는 잔디광장과 야외무대, 무궁화동산, 조망언덕 등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암석원이라는 단어에서 커다란 암석만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암석원이란 의미는 수목한계선에 자생하는 고산식물과 저지대의 건조한 암석이나 모래, 땅에 서식하는 식물을 수집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자생하는 이곳에 나무마다 멋진 가을옷을 입고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라스원에는 땅 위에서 자라나는 줄기가 목본식물처럼 목질로 되어있지 않은 초본식물 중 벼와 사초과 식물인 수크령, 억새, 피 물대 등 10종 3,040본을 모아 심었다고 합니다.
다른 계절보다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바람에 흔들리는 깃털을 연상하게 합니다.
산책하다 쉴 수 있는 의자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어도 멋진 포토존이 될 것 같습니다.
식물원 중간에 멋진 돌탑도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있어서 마치 외국의 멋진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장미, 허브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미나 허브는 겨울이라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이곳에서 장미꽃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조금 따듯해진 날씨에 계절을 착각하여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한 장미꽃은 추운 바람에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겨울에 장미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저는 참 즐거웠습니다.
장미원 중간에는 멋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멋진 사진도 찍고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 간단히 쉬면서 간식을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토존은 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트모양의 포토존은 앞에 의자가 놓여있어 이곳에 앉아 손으로 하트모양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무장애길인 테크가 깔렸던 길옆에는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길게 조성되어 있으며 그 나무 또한 가을옷을 입고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이미 나뭇잎으로 떨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은 약간 진한 갈색으로 땅을 물들어놓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나무 사이에 평상이 놓여있는 곳도 발견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소풍 온 기분을 느껴도 좋을 듯싶습니다.
메타세쿼이어 나무를 지나 빨간 단풍이 보이는 곳으로 오니 이곳은 온통 단풍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 아직 초록색인 단풍나무들과 그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잎이 깔렸던 땅은 푹신하고 멋진 꽃들로 장식한 융단이 깔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까이 산책하며 걷다 보면 나무의 생김새와 특징, 그리고 바람 소리까지 느낄 수 있으며 조금 멀리 떨어져 암석식물원을 둘러보면 멋진 자연 속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의 쓸쓸하고 초라한 모습만 있을 줄 알았던 암석식물원은 아직 가을의 멋진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조용히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이국적인 풍경의 암석식물원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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