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박물관은 상설전시 이외에도 기간 동안 진행하는 특별 전시가 있어 일 년에 2-3번 정도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작년부터 전시하고 있는 특별기획전인 '즐거운 잔치 : 만복을 기원하다'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 즐거운 잔치 만복을 기원하다

- 전시 기간 : 2024.12.24. - 2025.5.11.

- 관람시간 : 9:00 - 18:00

- 휴관일 : 1월 1일 / 매주 월요일

- 위치 : 울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1

- 관람료 : 무료

- 전시해설 : 무료

( 단, 13시 - 14시 점심시간 )

✅ 모바일 리플릿

해설사님이 계신다면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시는 것을 최우선으로 추천드리지만, 입구 QR코드로 모바일 리플릿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방법도 적극 활용해 보세요.

먼저 이번 전시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중국의 당나라 사람인 곽자의는 당나라에서 큰 업적을 쌓게 되고 여기에 더해 아들과 사위 모두 높은 벼슬에 오르면서 가문이 당나라 최고의 명문가가 되었어요. 그래서 곽자의는 부귀와 복록의 상징으로 부각되게 되는데요.

이번 전시는 곽자의가 연회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곽분양행락도>의 디지털 영상 전시와 함께 그림 속의 다섯 가지 복을 의미하는 것. 과거 일상생활 속 길한 징조를 깃들게 했던 물건들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당나라의 장수인 곽자의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이루어지는 성대한 잔치 장면을 그린 곽분양행락도는 부귀를 상징하여 왕실에서 많이 사용되다 나중에는 혼례용 병풍이나 생일잔치와 같이 복을 기원하는 자리에 사용되었는데요.

그림을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보면 정수, 부귀, 건강, 평안, 자손번창의 다섯 가지의 복을 상징하는 것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와 같이 그림 안에는 곽자의와 같은 부귀와 안락한 삶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로망이 반영되어 있기도 했답니다.

곽분양행락도와 같이 과거에는 좋은 기운을 주는 물건을 일상생활에 곁에 두고 그 기운을 받아 행복한 삶을 살기를 소망했었는데요.

어떤 무늬, 물건에서 어떤 종류의 염원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전시도 같이 볼 수 있었어요.

화목한 가정

원앙은 부부의 화합을 의미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죠.

그 이외에도 베개 양쪽 끝을 장식하는 배갯모에도 원앙과 나비 무늬를 새기거나 자손이 잘 되길 바라는 소망의 글귀를 적기도 했어요.

풍요로운 삶

부와 풍요의 기운을 가져다주는 그림으로는 모란과 엽전 모양인 전보 무늬를 사용했어요.

그 외에도 공부, 장수를 상징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이나 문양이 새겨진 생활용품들도 볼 수 있었어요.

전시를 다 둘러본 다음에는 곽분양행락도에 등장하는 복을 상징하는 그림이 새겨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 이었는데요.

바위와 돌은 영원불멸과 장수, 소나무는 고결한 인품, 아이는 자손번창, 산과 매화는 인내와 고결한 인품, 학은 장수와 평화, 사슴은 재탄생과 장수, 공작새는 권세를 상징한다고 하니 각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새겨 보며 체험하면 좋겠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5월까지 진행할 예정인 특별기획전인 '즐거운 잔치:만복을 기원하다'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오셔서 복의 기운을 듬뿍 느끼고 가시길 바랍니다.

{"title":"[블로그 기자] 울산 실내 여행지 추천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즐거운 잔치 : 만복을 기원하다","source":"https://blog.naver.com/ulsan-namgu/223808840912","blogName":"울산광역시..","domainIdOrBlogId":"ulsan-namgu","nicknameOrBlogId":"울산광역시남구청","logNo":22380884091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