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생포는 휴가를 보내는 많은 분들의 방문으로 열기가 더욱 뜨겁습니다.

이번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특별한 곳, 웨일즈 판타지움을 방문했는데요. 같이 가보실까요?

웨일즈 판타지움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2

052-226-0983

웨일즈 판타지움으로 가는 길에는 무궁화 동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개화하는 무궁화가 활짝 피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궁화 동산에는 20여 종의 5,000여수가 심어져 있으며 울산 지명 품종인 '태화강'도 있어 의미 있는 곳입니다.

차량이 오를 수 없어 걸어서 오르막길을 가야 하지만 무궁화 동산이 있어 즐겁게 걷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고래문화마을과 같이해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3,000원입니다.

장생포 옛 마을을 재현해놓은 고래문화마을 티켓이 있으면 웨일즈 판타지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에는 20시까지 야간개장하고 있으며 18시 이후에는 무료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1. 심연의 시선

웨일즈 판타지움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섯 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심연의 시선'입니다. 인생샷 명당으로 SNS에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울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6가지 화면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포토홀 내부에 앉아서 찍을 수 있어서 나만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2. 염원의 길

두 번째 세션의 '염원의 길'은 반구대 암각화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암각화가 그려진 벽과 그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오는 모습을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래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초반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3. 고래의 도시

3번째 세션인 '고래의 도시'가 이번 웨일즈 판타지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산 도심을 배경으로 날아오르는 거대한 고래의 모습을 180도 스크린으로 비추고 있고, 반대편에는 거울을 두어 360도로 보이게 합니다.

영상의 변화가 많기에 5분~10분 정도만 앉아서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집에 가서 울산에 관한 꿈을 꾼다면 이 장면이 제일 많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4. 바다의 기억

'바다의 기억'은 작은 공간이 거울로 확장되어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퍼즐처럼 나열되는 작품입니다.

울산 시민들의 모습과 과거, 현재의 모습 속에 들어간 자신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홀로 사진을 찍으면 울산 모든 곳과 사진 찍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5. 반려 고래 오셔나리움

마지막 다섯 번째 '반려 고래 오셔나리움'은 미디어 월 공간에 마치 고래를 키우는 것처럼 터치스크린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래를 반려동물로 같이할 수 있다는 재밌는 상상력이 더해진 것 같습니다.

웨일즈 판타지움 2층에는 카페와 울산대교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으니 멋진 경치를 보며 휴식하기 위해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울산에서의 신비로운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을 전하는 특별한 공간, 웨일즈 판타지움!

울산이 꿈을 꾼다면 이런 꿈을 꾸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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