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와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상영 전문관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공간주안’에서는

올해로 13번째 스웨덴영화제

개최하였습니다.

제13회 스웨덴영화제는 올해

서울의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의 영화의전당,

대구의 cgv대구,

그리고 영화공간주안,

이렇게 네 군데의 영화관에서

스웨덴의 최신 영화를 상영합니다.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스웨덴의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그만의 정체성과 색깔을 지녔으며,

영화의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제13회 스웨덴영화제

영화공간주안

이번 스웨덴영화제가 진행되는

전국 네 곳 중 한 곳인 ‘영화공간주안’

주안역 사랑병원 인근 상가

7층에 위치해있습니다.

9월 12일 목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4일 동안 이곳에서는

영화 <아브델>을 개막작으로

총 아홉 편의 상영작이 있었으며

제가 관람한 <비커밍 아스트리드>,

일요일에 상영되는 <아브델>은

각각 씨네21의 기자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하였습니다.

* 무료 관람

건물 7층에 도착한 후 왼쪽에서

영화관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추홀구 문화시설로 지정된 곳이어서

더욱 쾌적한 모습입니다.

1시 50분에 상영하는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많은 관람객께서 티켓을 받고 계셨고,

매표소 앞에서는 영화 상영 전에

앉아서 쉴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스웨덴영화제를 위해서

관객 쉼터도 조성되어 있었는데,

상영관 같은 공간에 스크린에는

이번 영화제와 관련된 영상이 재생되었고

마치 캠핑장처럼 꾸며져 있어

영화관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전에 예매한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섰고, 예매 정보로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알려드린 후에

영수증 형태의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영화관에서

영화 포스터를 없애가는 추세임에도

영화공간주안에서는

포스터와 팸플릿을 가져갈 수 있어

영화 포스터 수집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곤 합니다.

티켓을 보여드린 후에

바로 영화 상영관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비커밍 아스트리드

[Becoming Astrid]

✅개봉일

2021년 5월 12일

✅장르

드라마

✅러닝 타임

123분

✅감독

페르닐레 피셔 크리스텐센

✅출연진

알바 어거스트, 마리아 보네비,

트린 디어홈, 매그너스 크레퍼 등

제가 관람한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

‘말괄량이 삐삐’라는 작품을 쓴

작가 ‘린드그렌’의 이야기입니다.

전기적 형태를 띤 영화는

그녀가 10대 시절, 스웨덴 시골의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며

신문사의 인턴으로 일하면서

겪었던 일과 작가로 성장한 시점의

이야기를 집약적으로 전합니다.

아스트리드가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되었을 때의 장면은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작가의 일대기를 전부 말하지 않아

전기로써는 부족할 수 있지만,

그녀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상과

엄격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해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제41회 밀 밸리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엔

씨네21의 김소미 기자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영화에 대한 김소미 기자의 평과

관객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흔히 위인이라고 하면

그의 위대함에 초점을 맞춰

대상의 누추한 과거나 평범한 성향,

굴복한 시간들은 위인전에서 지워지곤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시대인’으로서

그녀가 겪은 고통을 굳이 드라마틱 하지 않게,

위인전에선 지워졌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스토리를 전하고 있으며

그것이 현재 영화의 지향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인간적 가치와 인간적 자질로

예술을 바라보고자 함에 있어

영화가 의미가 있고,

또 우리도 그러한 시선으로

영화를 보아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북유럽의 영화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그간 스웨덴의 영화도 접한 경험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커밍 아스트리드>와

김소미 기자와의 대화에서는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만이 아니라,

영화에 녹아든 개인의 삶도 조망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이번 13회 스웨덴영화제에는

시간상 한 영화밖에 관람하지 못했지만,

내년엔 더 많은 영화를 관람하고,

시야를 넓혀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끝으로, ‘영화공간주안’

자본으로부터 독립되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더 다양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도록 상영하는 공간입니다.

티켓 비용 또한 평일 ‘7천 원’이기 때문에

독립 예술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공간주안

✅관람요금

- 평일 7,000원

- 문화가 있는 날 6,000원

- 주말 및 공휴일 9,000원

- 청소년/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6,000원

✅문의 전화

032-427-6777

※ 월요일 휴관

<영화공간주안>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하가은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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