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서울구경 가자스라, 임을따라 갈까부다'
요즘 화제의 드라마인 ’정년이‘를 보시나요?
특히 4화에서 나오는 춘향전이
정말 인상 깊어 대사를 외울 정도로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서울구경 가자스라, 임을따라 갈까부다'
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국립한국박물관과 함께
2024. 10. 1. (화) ~ 2025. 1. 5. (일) 4개월간
‘서울구경 가자스라, 임을따라 갈까부다
-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으로
독서의 붐이 부는 것처럼
조선시대에도 지금처럼
베스트셀러 작품들이 여럿 있었다고 해요!!
조선시대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그 시대 이야기를
훑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처럼
책이 딱 찍혀 나오는 것을
조선시대에는 방각본이라고 했다고 해요.
그 시대에는 목판에 글을 새기고
찍어내야 했기에 많은 품이 들었지만,
이익을 남을 정도로 정말 사랑받았던
한양가와 춘향전이라고 하네요.
한양가는
사대부가 지방관으로 재직하면서
보고 들은 지역의 삶과 풍경을 노래하며
조선 후기 한양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책이라고 해요.
책의 구절을 보여주고
그 시대 서적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요.
역관들의 일본어 배우는 책,
무관들의 무예 책 등
정말 다양한 직업군의 서적을 보며
그 당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어요.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한양가에 나오는 여러 공간을
직접 구성하여 보여주고 있어요.
조선 후기 한양에 와있는 것처럼
일상과 문화를 가득 담아내
더욱 흥미로운 전시였답니다.
79세의 나이로 진사 시험에 합격한
전라도 부안 오상풍의 진사 시험 답안지,
기출문제집과 같은 과거시험 답안 모음집,
암행어사 출두요~! 하는 그 마패까지
흥미로운 것들이 천지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답니다.
전주에서 만들어 판매한 책은
옛 지명인 완산의 이름을 붙여
완판본이라고 이름으로 남아있어요.
현재 한옥마을에는 완판본문화관도 있답니다.
이 완판본은 전주 관청에서도 만들었지만,
가장 많이 널리 남아있는 것은
한글고전소설이라고 해요.
한글로 재미난 이야기를 담아내니
인기가 날로 하늘을 찌르지 않았을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전라도 방언이 많이 적혀있고
그중 베스트셀러는 춘향가인
‘열녀춘향수절가’라고 합니다.
실제 그 시절 보았던 춘향가를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전주의 출판문화 덕분에
사투리로 적힌 춘향전이 존재한다는 점!
향단이가 전주 방언으로
상단이가 되었다는
흥미로운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1892년에 프랑스 불어로 번역된 춘향가와
시대 흐름으로 바뀌는 춘향가의
다양한 버전들도 만나니
정말 재밌었답니다.
이번 주말은
국립전주박물관의
조선 후기 한양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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