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가을 하면 ‘결실’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은 가을에 어디서 결실을 느끼시나요? 경기도 수원시에 전국 최초의 도심형 과수공원이 있습니다. 과수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닙니다. 사과, 배, 머루, 다래 등 다양한 과일나무들이 있는데요, 함께 가보실까요?

과수공원은 물향기공원 옆에 있습니다. 저는 호매실고등학교에서 걸어갔는데요, 거리는 650m, 시간은 9분 정도 소요됩니다. 호매실지구 수변공원 배치도를 보니 수원천을 중심으로 산울림공원부터 물다미공원까지 15개가 있습니다.

물향기공원에는 시민 텃밭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상추, 고추 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가을 김장배추와 무 등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텃밭에서도 결실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텃밭은 탑동시민농장에서도 많습니다.

호매실고등학교에서 걷다 보니 과수공원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300m만 가면 됩니다. 호매실천 옆으로 만든 산책로는 자전거길과 도보길이 구분돼 있습니다.

수원시 과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문이 닫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열려 있습니다. 공원에 철망과 그물망이 있는데요, 이는 조류로부터 과일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원에 과수공원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안내판을 보니 2014년 농촌진흥청이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하면서 시험연구용 과수를 활용하여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에게 농촌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과수공원 안내도가 있습니다. 공원에는 관리사무소, 잔디광장, 파고라, 간이의자, 육각 정자 등 편의시설과 사과, 배, 매실, 포도, 복숭아가 있습니다. 공원인데 과일나무가 이렇게 많으니 도심 속에서 농촌을 볼 수 있는 거죠.

잔디광장은 파라솔과 벤치 등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2024 과수공원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과 따기 체험이 열리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사과를 먹기만 했지 따보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수원시 과수공원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과수정원에 있는 과일을 볼까요? 먼저 체리입니다.

체리는 외국에서 수입해 들어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걸 봤는데요, 나무를 보는 것은 저도 처음입니다. 4월경에 꽃이 피고 씨방이 발달해서 6월쯤 수확한다고 합니다. 과실은 6~10g 정도로 붉은색을 띠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요즘 사과가 제철입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탐스럽습니다. 사과는 4월경에 꽃이 피고 과일은 9~10월경 수확합니다. 사과는 빨간 것도 익고 이제 막 익어가는 사과도 있습니다. 사과를 보니 가을을 실감합니다.

배나무도 배가 열렸는데요, 종이로 감싸져 있습니다. 배도 4월경 꽃이 피고 과일은 8~10월경 수확합니다. 과일마다 안내판이 있어 아이들이 오면 자연학습에도 좋습니다.

과수원과 함께 조성된 중앙 산책로는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파고라 등 쉼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키위라고 불리는 ‘다래’도 보입니다. 다래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덩굴성 식물인데요, 보통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수확합니다. 지금 가면 다래나무에 다래가 주렁주렁 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많이 먹는 과일 중의 하나가 포도죠. 포도는 5월경 꽃이 피고 즙이 많은 과실은 8월에 수확합니다. 지금은 포도 수확 시기가 지났는데요, 내년 여름에 또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으름 나무도 있습니다. 으름은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겁니다. 으름은 4월경 꽃이 피고 육질이 부드러운 과실은 9~10월경 열립니다. 과실은 긴 타원형으로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해 한국형 바나나라고도 합니다. 제가 갔을 때 으름을 다 딴 것인지 아니면 아직 열리지 않은 것인지 몰라도 으름이 없었습니다.

머루나무 터널에 들어가 보니 머루가 열렸습니다. 머루는 포도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인데요, 포도와 비슷하게 생겼죠. 머루는 야생 포도의 일종으로, 보통 8월에서 10월 사이에 수확합니다. 한국에서는 산과 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납니다.

과수공원에서는 포토존과 정자 등 쉼터가 있습니다. 과수공원에서 다양한 과일도 보고 쉼터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도 나눌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많은 과일이 열린 곳은 수원 과수공원이 유일합니다.

과수공원에 있는 과일이 아무리 맛있게 생기고 탐스럽더라도 절대 따거나 땅에 떨어진 것이라도 가져가면 안 됩니다. 이곳에 있는 과실은 아이들이 과수 체험과 취약계층 사랑 나눔으로 활용되니 눈으로만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과수공원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있으며, 1년 365일 개방해서 누구나 도심 속 과수원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도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시민이 많았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따로 없는 게 좀 아쉬운데요, 이 점은 수원시에서 시민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과수원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수원의 도심형 과수공원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풍성한 과일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숨은 보석 같은 과수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수원 과수공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82 일원

개방 시간: 09:00~18:00 (연중 상시 개방)

※ 물향기공원 인근에 있음.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재형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rotc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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