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기자단] 북구의 숨은 명소, 구암동 주민쉼터 숲 - 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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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북구 블로그 기자단 배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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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구의 숨은 명소

구암동 주민쉼터 숲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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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쉼터 숲이 조성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아

들어가는 입구를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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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중 입구 삼거리에서

250m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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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쉼터 숲’ 이정표를 따라

들어오면 가구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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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골목으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왼쪽에 벽화골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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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골목 입구에

'주민쉼터 숲' 안내표시가 있고

화살표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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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쉼터 숲 입구가

백련사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

3월 말인데 벚꽃이 만발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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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쉼터 숲 입구에는 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꽃이 지고 잎이 돋아나면

자연숲이 이루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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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동 주민쉼터 숲은

2011년 6월에 조성되었으며,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주민들에게

산책로, 쉼터가 4곳, 육각 정자가 두 개,

체육시설인 운동기구도 3곳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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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여가 녹지 조성 사업'으로 조성된 지

어느덧 14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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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떨이도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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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주택단지가 있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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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숲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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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아래 육각정자와

나무로 만든 의자가 길게 이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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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는 주민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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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되면 유치원생들이

이 나무 의자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숲 해설도 듣고 자연관찰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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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산을 올라가다 보면 숲에 대한

정보를 곳곳에 적어 놓아

숲의 역할에 대해 한 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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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어떤 역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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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내고,

빗물을 머금어 산사태를 방지하고

물을 정화하여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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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로 올라가면

주위가 온통 진달래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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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고

소나무 아래는 낙엽과 함께 붉게 물든

진달래꽃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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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이 아닌 오솔길을 올라가면

작은 쉼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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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와 함께 의자도 만들어 놓고

두 개의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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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쉼터마다

2개씩 시비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과 정상에만 시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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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아래에 커다란 마루가 세 개가 있어요.

그리고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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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사잇길로 올라가다가 보면

데크와 쉴 수 있게 의자가 놓여

쉼터 역할뿐 아니라 단체로 소풍 와서

쉬었다가도 될 만큼 넓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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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쉬고 싶을 때 이곳에 와

한참을 머물다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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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사이로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올라가면

마지막 쉼터 육각정자가

정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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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도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망은 볼 수 없고

운동기구와 데크, 육각정자, 시비 등

많은 시설물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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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10분 정도 올라가면

대구 둘레길 5코스 구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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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정자에 몸을 맡기고 잠시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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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청량한 새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고 있지만

노랫소리로 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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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시비가 세 개 있어요.

풀-김수영, 귀천-천상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

이렇게 세 개의 시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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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온통 헝클어진 실타래 같다면 생각을

잠시 멈추고 주민쉼터 숲길을 한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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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동안 시를 통해

매듭이 풀리듯 생각에도

리듬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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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가지에서 꽃망울이 나오는가 했더니

어느새 활짝 피어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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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만이 그려 낼 수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산을 찾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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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쉼터 아래 구암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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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산 능선이 띠를 두르고 있는

팔공산과 도덕산이 보입니다.

가끔 한적한 산길을 걷고 싶으면

구암동 주민쉼터 숲길을 한 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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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위한 쉼터에

시설물을 잘 만 들어 놓아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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