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2024 Hello, 2025’ 2024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 송년행사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들 중 이렇게 크게 송년행사를 하는 곳은 드물 거예요”
지난 13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Goodbye, 2024 Hello, 2025’가 개최되었습니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센터의 2024년 활동을 되돌아보고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신계용 과천시장을 포함한 여러 주요 인사들과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및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들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근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겹경사를 맞이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전국 마음 투자 지원사업’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고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안전실천시민연합이 주관한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우수 지자체로 2년 연속 선정된 쾌거를 이뤘습니다.
여러 상들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과천시의 자살예방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맞춤형 자살예방사업들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교육, 생명지킴이 활동가 양성, 지역주민 대상 생명사랑 캠페인 등 주요 사업들과 함께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개입과 지원, 중앙동, 부림동, 과천동에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 및 선포,
고립·은둔 청년 위한 온라인 화상 상담 서비스, 최근 계엄피해 트라우마 심리상담 실시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천시의 자살예방사업 성과는 통계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과천시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은 16.4명으로
전국 평균 27.3명과 경기도 평균 25.1명에 비해 매우 낮았습니다.
이 수치는 경기도 31개 지방자치단체 중 30위를 기록했습니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저희 사업에 관심 가져주시고 잘 따라와주신 덕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저희 센터에 찾아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년행사는 하늘빛 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하늘빛 합창단은 센터 회원들과 가족, 직원들이 모여 만든 센터 내 동아리입니다.
올해 창단한 합창단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들려주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축사에서 “시민들과 직원들의 수고 덕에 우리 과천시가 올해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시민의 정신 건강을 위해 좋은 정책들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로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전상배 센터장을 비롯해 과천온정활동단, 원불교 과천교당, 과천시 청년공간 비행지구, 자원봉사자, 동료지원가 등
여러 사람과 단체에 표창장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2020년 센터장에 취임해 수년간 센터를 총괄한 전상배 과천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센터를 떠나게 됐습니다.
전 센터장은 “오늘 울지 않을거다”라고 웃으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새로운 관장님과 더 좋은 정책들을 펼쳐 계속 좋은 기관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특별한 축하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과 과천시청 통기타 동아리 ‘여섯줄’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마치 하늘빛 합창단 무대에 화답을 하는 듯 시장과 시청 직원들은 기타줄을 튕기며 여러 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지난해 부림동 끼나눔콘서트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장이 아니었을 때 통기타를 배운 적 있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기타반에 눈길이 더 간다”라며 통기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과천시장은 시정을 보며 바쁜 와중에 연습한 실력을 이날 마음껏 뽐냈습니다.
시장뿐만 아니라 ‘여섯줄’ 멤버들을 응원하고자 많은 시청 직원들이 대강당에 찾아 응원했습니다.
무대를 관람한 한 시민은 “시장님이 이 자리에서 기타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잘하셔서 놀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신장애인 음악 밴드 ‘SUN 2014’ 공연과 센터 활동 영상, 한 회원의 회복 수기 발표, 행운권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송년행사 이후 모든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고 기념품을 전했습니다.
송년행사를 담당한 김현중 사회복지사는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들 중 이렇게 크게 송년행사를 하는 곳은 드물 거예요.
시민들과 관계자 분들이 많이 오신 덕에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우리 기관에 오는 것을 꺼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거리낌 없이 우리 기관에 올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고 알리면서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내년에 새롭게 출발합니다.
백석대학교가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5년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센터장은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한 백석대 간호학과 안영미 교수가 맡습니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천안청년센터이음,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해당 지자체로부터 수탁 운영한 경력이 있는 만큼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어떻게 운영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
경기 과천시 관문로 69 과천시보건소 2층
02-504-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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