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권역에 있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에

충남지역 농업 생산자 대표 161명이 모여서 만든 대규모 장터가 있습니다.

대전MBC 옆에 있는 '충남 로컬푸드 파머스161'이 바로 그곳인데,

지난 주말 이틀동안 논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육군병장'도 홍보하며

논산시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특별판매전이 열렸습니다.

주말에는 파머스161에서 신선한 농수산물을 사려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긴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대전MBC 방송국에서는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서 도움을 줍니다.

우리 귀여운 아니, 씩씩하고 귀여운 육군병장과 부사관 남매가 경례를 하면서 반기는군요~!

논산시 우수 농특산물 특별판매전은 파머스161 매장 앞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진열하며 손님을 맞았습니다.

파머스161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논산의 비옥한 평야에서 가져온 쌀을 판매했습니다.

육군 병장 삼광'특'미로 2023년 생산품인데, 3일동안 할인해서 판매하며 파머스161에서

장을 보는 분들께 논산시가 한턱 크게 쏘는 논산품입니다.

10kg 쌀이 32,800원인데, 무려 21,800원에 판매했어요~!

특히 바로 이틀 전인 8월9일에 도정한 신선한 특미입니다.

필자는 평소에는 바빠서 현장에서 구입하지 않고 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곤 하는데,

지난 주말에는 논산에서 생산한 윤군병장 농특산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파머스161을 방문한 것입니다.

논산 농산물, 가공품은 라벨지의 가격에서 30% 할인도 해주네요~^^

파머스161 매장 내부입니다.

농수산품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가득합니다.

파머스161은 오전 9시 문을 열어서 밤 9시까지 판매하는데, 연중 무휴하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직장인도 퇴근 후에 얼마든지 이곳에서 장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매우 큰 곳입니다.

파머스161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그날 새벽에 수확한 것을 가져와서 싱싱한 채소, 과일을 판다는 점입니다.

생산자 농부님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책임 판매를 하는 곳이라서 더욱 믿음이 가는데, 싱싱함이 요구되는

채소는 당일 수확, 당일 판매가 원칙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맛있는 논산 생산품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복숭아 생산 농장에 따라 당도의 정도까지 공개하면서 판매를 하는데,

필자도 논산의 배향춘 농부님이 생산한 '황산벌 복숭아' 백도 한 박스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라벨지에 표기된 가격에서 30% 할인해서 살 수 있었습니다.

논산 이명화 농부님이 생산한 햇배도 들어왔네요.

원황 품종으로 당도도 높다고 합니다.

필자는 이날 주로 논산에서 생산한 신선한 채소 위주로 구입했는데,

논산의 이정옥 농부님이 생산한 대파가 정말 싱싱하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라벨을 보니 당일 새벽 5시 20분 40초라고 찍혀있네요.

역시 동네 마트에서 구입하는 대파보다 뿌리도 싱싱하고 잎도 생생합니다.

청상추, 적상추도 구입하고, 논산시 연무읍 김신겸 농부님이 생산한 표고버섯,

논산시 등화동 버섯돌이농장 변국향 농부님 부부가 생산한 양송이 버섯도 구입했습니다.

논산시 햇님원 콩나물도 사려고 했는데... 아이쿠 이런. 매대에 콩나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일 들어온 생산품이 벌써 매진댔다고 합니다.

잘 팔리는 모습을 보니 생산자는 아니지만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필자는 파채무침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대파를 채로 썰려면 너무 시간이 소요되어 파채를 구입해서 먹는데,

파머스161에서 판매하는 파채도 논산시 벌곡면 유병세 농부님이 생산한 것입니다. 무쳐먹을 양념까지 붙어있네요~!

대파를 사는 것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이렇게 주부의 손길을 덜어주면서 농가에서는

부가소득까지 얻을 수 있으니 상부상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산에서 동물복지목장 무항생제 우유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밀크온 밀크인데, 동물복지목장 생산품이고 30% 할인판매까지 하는데 사지 않을 이유가 없죠~!

밀크온밀크는 충남의 다섯 개 동물복지 전용 목장에서 목장주의 이름을 걸고 생산한 1A등급 원유로,

논산시 강경읍에 있는 행복드림영농조합법인에서 제조와 판매를 하는 우유입니다.

논산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매실비빔장입니다.

가야곡면에 있는 참매원 생산품입니다.

비빔국수, 떡볶이 양념, 비빔밥용 비빔장으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을 것을 생각하니 침이 꼬올~깍!

모두 합해서 64,300원인데 논산 생산품 특별 할인을 받으니 52,530원에 구입했습니다.

파머스161에서 육군병장을 만나니 더욱 반가웠고, 논산시 신선한 생산품도 구입하는 정말 뿌듯한 장보기였습니다. [서포터즈 주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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