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제2회 사랑의 어버이날」 행사

일 년 중 한 번뿐인 어버이 날인 5월 8일을 맞이하여 대전 중구 각 동에서도 다양한 어버이날 행사가 개최되었는데요, 대전 중구 문창동 어버이날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장 상인회와 문창전통시장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여 학생들이 상인과의 만남을 통해 교육과 사랑을 실천하고 시장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행사에는 문창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이 문창시장을 방문하여 문창시장 상인에게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오늘은 그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전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문창전통시장은 1967년에 개설된 시장으로 인근의 농민들이 보따리를 지고 하나씩 모여들어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시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농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문창시장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3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대전 중구청장과 문창시장 상인회장, 문창초등학교장 등 여러분이 모여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했는데요, 오늘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문창초등학교 5~6학년 60명은 부모님 사랑에 대한 피켓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상인회장과 중구청장, 교장선생님께 가슴에 카네이션 꽃을 달아주었는데요, 사랑과 감사를 담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기념사진촬영도 했습니다.

문창초등학교 이서윤 전교회장이 대표로 나와 감사편지를 낭독했는데요, 꽃처럼 아름다웠을 모든 부모님의 청춘을 바쳐 우리를 싹 틔워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른들의 보살핌으로 대전문창초등학교 학생들은 항상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감사편지를 듣고 상인회원과 참석자 모두 박수를 보냈는데요, 자식 같고 손주 같은 아이들이 이렇게 직접 감사편지와 꽃을 전달해 주니 대견한 듯 흐뭇한 표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문창시장이 어린이들로 북적거려 보기 좋았는데요, 오늘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상인회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꽃송이를 가지고 직접 상인들을 찾아가 꽃을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꽃을 전해주는 어린 학생이 사랑스럽고 예뻐서 꼭 안아주는 분도 있었습니다. 꽃을 전달할 때마다 꽃과 함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피켓을 들고 꽃과 함께 마음도 전했는데요, 학생들도 그동안 잊고 지낸 부모님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꽃을 받는 상인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어린 손주 같은 아이들이 꽃을 전달해 줘서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꽃 전달식을 마치고 문창시장 고객쉼터로 이동했는데요, 문창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 관광형 시장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시비 포함 10억 원의 예산으로 지역특성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시장 환경개선, 시장 경쟁력 강화사업 등 전통시장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객쉼터에서 상인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경제교육을 통해 진로 탐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교육이 끝나자 아이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아이들의 궁금한 질문에 하나씩 답해 주며 학생들뿐 아니라 상인들도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지헌 상인회장은 “학생들에게 전통시장이 친숙하고 즐겁고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으며, 김제선 중구청장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오늘 행사에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설 현대화 지원, 상인 역량 강화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정이 넘치며 사람이 모여드는 공동체의 한마당이 되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어린이와 함께하는 어버이날 행사에 문창시장 상인뿐 아니라 문창초등학교 학생들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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