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축제와 함께 다양한 전시/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던 거 아시나요?

0시축제 기간 동안 다녀왔던 공연은

문화공감철에서 진행된 대전국제재즈페스타였습니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문화공감철'

문화공감철은 대전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 철공소였던 공간을 일부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문화공감철 바로 옆에는 시에서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이 부근이 철 가공품 공장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로봇 조형물

문화공감철의 콘셉트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조형물인 것 같습니다.

올해 대전 국제 재즈 페스타는 대전 0시축제와 함께 열렸습니다.

문화공감철 출입구에 서있는 안내판에서도 볼 수 있듯이

8월 9일부터 시작해 폐막일인 17일까지 매일 재즈 공연이 열렸습니다.

국내 재즈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일본 등의 해외 아티스트도 참여해

40여 명의 전문 아티스트 공연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전 국제 재즈 페스타는 한 장소에서만 열리지 않고,

중구와 동구 주변의 여러 문화 공간에서 열렸다는 점!

재즈 페스타는 9일 동안, 대전 동구에서는 대전역 문화갤러리와 문화공감철 2곳에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손석구 배우가 대전 출신인 것 아셨나요?

문화공감철이 대형 철공소였던 시절, 손석구 배우의 조부가 운영했던 철공소라고 합니다.

참 흥미로운 사실이에요.

내부가 상당히 넓고 레트로 풍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라 복합문화공간으로 정말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여러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

올해 6월에는 가수 장기하가 이곳에서 소극장 투어 공연을 하기도 했네요.

문화공감철에서 공연 관람은 처음이라

이 공간이 음악을 듣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일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 공연을 보니

음향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문화공감철의 재즈 공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는데

오후 3시에 김정식 트리오 공연이,

오후 4시에는 EddyBartum 쿼텟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김정식 트리오의 리더이며 재즈기타리스트인 김정식은 그림도 그립니다.

본인의 음악에 큰 영향을 준 비틀즈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미술 전시회와 재즈 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틀즈 그림 두 점을 함께 전시하며 공연하였고,

그에게 큰 영향을 준 비틀즈 곡을 재즈로 연주했습니다.

Eddy Bartrum은 영국에서 온 트럼피터입니다.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Bebop 및 빅 밴드 재즈 트럼펫 연주자로

런던, 파리, 오슬로, 뉴욕 등 전 세계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Eddy Bartrum 쿼텟 멤버 중 드러머는 대전문화재단의 차세대 아티스트로도 선정됐던

드러머 양왕열입니다.

재즈 연주에 사용하는 드럼은 일반 드럼보다 크기가 좀 작다는 상식도 공연 전 알려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도 늘어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듣는 재즈와 문화공감철의 공간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주영선 ㅣ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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