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아름다운 고딕 양식 간직한, 봄비 내리는 예산성당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예산성당입니다.
예산 시내에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산군청 바로 옆이기도 하고요, 언
제나 핫한 예산시장과는 걸어서도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라서
언제든 마음먹고 들리기 좋은 예산 핫플레이스입니다.
커다란 비석에 충남기념물 제164호라 적혀 있습니다.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면 붉은 벽돌로 된 성당의 전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좌우대칭으로 지어진 구조가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가만히 앞에 서서 보면 아치로 된 문과 여러 장식들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데요,
구석구석 자세히 살펴보세요.
안내판에는 천수교 순례길에 대한 정보도 적혀 있습니다.
순례길이라 그런지 봄비에 빗자국이 묻은 모습도 아련합니다.
1번 공세리성당에서 시작해 10번 예산성당을 거쳐 14번 해미성지까지
내포문화숲길 내포천주교 순례길 9, 10, 11,12코스가 이어지는데요,
곧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성당 옆으로는 시대가 되돌아간 듯한 근대 양식의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사제관 건물 또한 아름답고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으니
뒤쪽, 옆쪽으로도 다 돌아보세요.
사제관 반대편에는 부설 성모유치원을 운영해 예산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앙 현관문은 언제나 개방하지 않으니 양쪽에 있는 옆문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미사 시간은 요일마다 다르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월요일은 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서 문 전체를 개방하지 않아요.
시선을 들어 위를 바라보면
검은 벽돌과 붉은 벽돌이 입체적으로 장식된 걸 볼 수 있고요,
종탑 위로는 십자가가 보입니다.
현 건물은 1933년에 착공해서 1934년에 완공되었는데요,
원래는 현 교육관 자리에 윤창규 회장이 봉헌한 6칸짜리 한옥집에서 미사를 봉헌했다고 해요.
뾰족한 지붕으로 된 돌출된 입구와 나무 창틀 등
한 바퀴 돌면서 마주한 성당 곳곳의 모양새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이 성당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졌지만
일본 건축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더욱 가치가 있죠.
고딕 성당의 모습을 그대로 드려내고 있어요.
물 내려오는 곳에는 하얀 조약돌이 가득 들어간 배수구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위에서 내려오는 물이 그냥 바닥으로 거세게 떨어지지 않도록 한 배려가 멋졌습니다.
뒤편으로는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일생을 드러낸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소나무도 우거져 있고요, 자그만 연못도 있어서 주변을 잊고 산책해 볼 수 있는 길이에요.
촉촉한 봄비가 내렸으니 곧 새싹도 돋고 꽃도 피어날 겁니다.
예산의 봄을 느끼러 고딕 스타일의 예산성당으로 나들이 오세요!
-주소: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로161번길 10
-전화: 041-332-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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