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맛집, 지족동 전망 좋은 중식당 '메이웨이 차이나' 모임장소 데이트코스 추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는 춘분(春分)이 지나고, 나무에 꽃봉오리가 예쁘게 맺히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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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를 나왔다가 탁 트인 반석천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메이웨이 차이나'에 방문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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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이 차이나는 총 2층으로 큰 규모에, 룸이나 단체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이미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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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따로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건물 안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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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커다란 통창으로 반석천을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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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홀과는 다르게 프라이빗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룸도 있었는데요. 총 6개의 룸이 있었고, 룸별로 간이 벽이 설치되어 있어서, 간이 벽을 튼다면 최대 50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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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별로 인테리어가 조금씩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돌잔치, 상견례 같은 가족 행사부터 회식이나 단체 모임이 가능한 식당이라 더 인기가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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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석천이 보이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쪽 나무가 모두 벚나무라 벚꽃이 피면 봄 기분을 물씬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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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키오스크로 가능했고, 주문할 때 결제까지 한 번에 하는 시스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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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메뉴부터 코스 요리, 냉채, 전가복, 유산슬, 팔보채, 탕수육, 누룽지탕 등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가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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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어향동고, 생등심 탕수육, 짜장면 or 짬뽕 or 볶음밥, 후식으로 구성된 '어향동고 세트'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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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동고는 생표고버섯 안에 새우 등을 다져 넣은 메뉴로 메이웨이 차이나의 대표 메뉴랍니다. 살짝 매콤하지만 달콤한 소스와도 조화가 정말 좋았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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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 요리를 시키면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켜도 양이 많아 남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트 메뉴로 시키니 조금씩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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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등심 탕수육은 안에 찹쌀이 들어있어 매우 부드럽고 쫄깃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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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다 먹을 때쯤 직원분께서 식사 메뉴를 물어보셨습니다. 식사는 짜장면, 짬뽕, 볶음밥 중 선택할 수 있었고, 단품 메뉴보다는 양이 조금 적은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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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위에는 고구마가 올라가 있었는데 짜장면과 고구마의 조화도 꽤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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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에는 해산물이 가득했습니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비 오는 날 자주 생각이 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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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이 차이나는 탄산음료나 커피를 필요한 만큼 직접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었고, 식사를 마친 후에도 후식으로 커피나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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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지고 오신 경우, 식사가 끝나면 카운터 앞에 있는 탭에 차량번호 네 자리를 직접 입력하고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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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기본이고 직원분들도 워낙 친절하셔서 6년째 자주 방문하고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날 날씨나, 계절별로 변하는 반석천의 모습을 구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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