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김희열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의성에서도 여름을 쿨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들이 있습니다.

의성에는 알려진 명소가 많은데요, 그중 고운사는 산속에 있어서 공기도 맑고 힐링 장소로도 인기랍니다. 의성 고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분이 찾고 계십니다.

저도 무더운 여름을 피해 고운사로 힐링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는데요~! 종교를 떠나 누구나 사찰에서 쉬어갈 수 있어 인기입니다. 지금부터 고운사 템플스테이를 소개해 드릴게요!

고운사 템플스테이를 하려면 고운사 일주문으로 가기 전 화엄문화템플관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화엄문화템플관에 도착하면 오른쪽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신청 확인을 하고 템플스테이에서 입을 옷을 받고 팀장님의 안내에 따라 2층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템플 참여하실 분은 예약일 3시 이전에 고운사로 도착하시면 됩니다. ^^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는데, 고운사는 2009년에 지정되었습니다. 고운사 템플스테이 숙소는 2층 화엄템플관인데요. 2인실과 4인실이 있고 남, 여 혼숙이 되지 않아서 따로 방 배정을 해준답니다.

고운사의 호랑이가 그려져 있고 옆에는 방 번호가 있으니 배정받은 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템플스테이 플러스 고택체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옷장을 열어보면 매트와 베개, 이불, 베개커버가 있어서 필요한 것을 사용하면 되고요, 퇴실하실 때 정리해 두시고, 템플복과 베개커버는 1층 반납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고운사 템플관은 산속에 있어서 밤이면 바람이 불어 시원한데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에어컨도 있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알림판에는 고운사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 지켜야 할 청규와 하계 일과표, 퇴실 전에 할 일 등이 적혀 있으니 참고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정표는 변경될 수도 있어서 팀장님의 안내에 따라 주시면 됩니다.

고운사 화엄템플관 화장실인데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세면도구, 수건, 샴푸 등은 개인이 준비해 오시면 되고 드라이기가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템플관 1층에는 공용화장실도 있습니다.

방마다 구조나 크기가 차이가 있긴 한데 고운사 템플관의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밤에는 벌레가 들어올 수도 있으니 방충망을 치고 자면 좋을 것 같아요.

1층으로 내려가면 공용 고무신이 있습니다. 저는 안 신어봤지만, 고무신이 생각보다 편하다고 합니다.

고운사 화엄템플관 1층에는 앉아서 차 한 잔 마시며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 이곳에서 차를 마시거나 비치된 책을 읽으시면 됩니다. 공용 냉장고도 있어요. 자율형 템플스테이는 시간이 많은데 핸드폰을 사용하기보다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시가 넘어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사찰을 둘러보면서 설명을 들었는데요, 고운사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고운사에서 빠질 수 없는 호랑이 벽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인 부용반개형상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곳으로 최치원 선생님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사찰입니다.

고운사를 돌아본 후에 자유시간을 가지고 5시 30분부터 저녁 공양 시간이었어요. 이곳이 식당인데요. 스님들 공양 자리와 템플 참가자 공양 자리가 나뉘어 있습니다. 공양에 관한 주의 사항과 오관계, 공양시간이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찰음식은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고, 채식 위주라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밥과 반찬은 자율 배식이며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는데요,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하시면 저녁과 아침 두 번 공양을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은 6시 이후 자율로 드시면 됩니다. 공양 후 그릇은 본인이 씻으셔야 해요.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스님과의 차담 시간인데요, 차 한 잔 마시면서 큰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차담은 그날 저녁 또는 다음 날 아침 중에 하는 데 자유롭게 참여하시면 됩니다.

책도 보고 사찰도 둘러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의성 고운사의 밤은 풀벌레 소리와 계곡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도심보다 많은 별을 볼 수 있었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답니다.

이른 새벽잠에서 깨어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새벽예불에 참여하기 위해 템플관을 내려올 때 바라본 밤하늘과 템플관의 불빛이 아름다웠어요. 여러분도 고운사 템플스테이 참여하시면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세요.

의성 고운사 템플스테이에 오시면 저녁예불과 새벽예불 두 번의 예불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도 새벽예불에 참여하시면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을 수 있고 템플스테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성 고운사 화엄템플관 1층 입구에는 정수기와 커피, 사탕이 있으니 필요하시면 이용하시면 되고, 더운 여름 태양을 막아줄 모자도 있으니 고운사를 걸을 때 착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새벽예불 참여와 아침 공양을 마치고 11시 퇴실 시간 전까지는 자유시간이라 고운사 산책로를 걸어보았는데요, 템플관 사무실 옆으로 가면 산길과 맨발걷기 길이 나오는데 산길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천천히 걸으며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셨답니다.

산길을 내려와서 고운사의 백미인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보았는데요, 요즘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 고운사 황톳길은 맨발 걷기 명소로도 알려져서 많은 분이 찾는 곳이랍니다. 걷다 보면 맑은 계곡물도 볼 수 있답니다.

황톳길을 걸으며 좋은 글귀가 있어서 읽어보고 갑니다.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고운사 맨발걷기 황톳길은 큰길과 고운구름길 두 곳이 있는데 저는 갈 때는 큰길가로 걷고 돌아올 때는 고운 구름길로 걸어보았습니다. 구름을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길을 걸으니 발이 시원하고 편안해졌습니다.

고운사 맨발걷기 황톳길은 2021년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광관지 25선'에 선정되었고, 마음 챙김 치료법인 걷기 명상으로 치유와 힐링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걷기 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걸어보시고 7월 27일 천년숲길 맨발걷기가 9시부터 열리니 고운사 천년숲길을 맨발로 함께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성의 명소인 고운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별을 보며, 염불 소리를 듣고 맨발걷기를 하며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운사는 현재 공무원 템플스테이, 마음숲길,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가 진행 중이니 지친 일상을 떠나 저처럼 고운사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떠실까요? 여름 쿨한 여행지로 고운사 템플스테이를 추천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의성 고운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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