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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일 전

함안군 악양둑방길 근처 함안군승마공원 악양승마장 힐링 체험공간

함안군 악양둑방길 근처

함안군승마공원 악양승마장

힐링체험공간

제12기 함안군 SNS기자단 이도윤

봄 햇살이 좋은 날 함안군 법수면 악양둑방길이 유명한 악양의 함안군 승마공원, 악양승마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함안군 악양둑방길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공간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좋았어요.

함안군 승마공원 제2승마장이 '악양승마장'으로 명칭 변경을 하고 개장을 했었죠.

함안군승마공원

악양승마장 이용안내

▼승마체험 운영

수~일 09:30~17:00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

당근체험 1,000원

※휴장일

매주 월,화/ 1월1일,

설날 추석(연휴포함)

☎055-580-4751~2

제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말들도 쉬어가는 타이밍이라 합니다. 사무실 공간과 방문객들이 잠시 머무는 공간은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당근 먹이 주기 체험을 하기로 하고, 사람이 바로 먹어도 될 정도의 위생적이고 정갈하게 손수 써 신 신선한 당근을 손에 쥐고 말들에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승마체험장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는 문을 열고 나서면,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대기실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승마 체험 시 대기하면서 머리 크기에 맞는 모자가 대기 진열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드넓은 공간에 울타리가 둘러처져 있어 공간 분할이 되어 있어요. 2022년 10월에 준공된, 총사업비 37억 3500만 원을 통해 약 1ha의 부지에 조성된 함안군승마공원 악양승마장이라고 합니다. 1,000㎡의 승마장에 아직은 초록 잔디가 자라지 않았지만 곧 초록 잔디가 자라면 멋질 거 같습니다.

말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아이처럼 들뜨는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제일 먼저 만난 두 마리는 말? 자세히 보니 다리가 좀 짧고 머리가 큰 당나귀 형제입니다. 유난히 큰 귀가 두드러져 보이고 갈기도 짧지만 좀 귀여운 구석이 많아요. 함안군 승마 공원에서는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해 봅니다.

당근 냄새를 이미 맡은지라 가까이 다가와 콧구멍을 벌렁거리고 큰 혓바닥을 날름대며 당근을 내놔라고 재촉합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당근을 나눠서 주니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습니다. 먹이 앞에선 역시 동물들의 반응은 참 빠릅니다.

23칸의 마방의 뒷문과 이어진 마장에 백마 한 마리가 당근 냄새를 맡고 나와 당근을 얻어먹기 위해 재촉합니다. 역시, 입안에 쏙 들어가는 것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당근을 주는 재미가 승마체험의 재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엽고 재밌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 정돈된 마방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공간에 23칸이나 된다고 합니다. 각각의 마방 안에는 명찰이 걸려 있는데요, <마명, 품종, 성별, 출생연도, 소유자 함안군, 배급 시간 아침저녁 등이 상세히 적혀 있어서 부르기 편합니다. 아이들도 말들의 이름으로 곧잘 부르더군요.

점심시간에도 휴식을 취하면서 건초를 맛있게 먹고 있는 말들의 개성 있는 멋진 모습이 우아하기까지 합니다.

이름은 다양하게 한국 이름부터 외국 이름까지 특성과 개성이 묻어 있어서 재미있기까지 하네요.

키 작은 당나귀도 마방에 얌전히 휴식을 하며 방문객에게 당근 한입 먹으려고 하는 모습 참 귀여운 어린아이 같아 보이네요.

생각보다 말들도 유순하여 공격적으로 보이기는커녕 살며시 콧잔등을 쓰다듬으니 얌전하게 받아 주니 감사하기까지 하네요.

하지만, 동물이기에 안전수칙을 위해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먹이를 줄 때 특히 조심해야겠죠?

이제 본격적인 꽃 피는 계절이 되면 악양둑방길과 악양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인데요, 악양승마장이 근처에 있기에 가족체험 방문객들이 엄청 많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저는 한가로울 때 잠시 와서 이렇게 말들과 교감을 하며 힐링 하고 기분 좋게 이곳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