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부산시보]부산, 청년이 연극하기 좋은 도시
부산연극제 4월 20일까지 ‘연극 축제’
국내외 작품 13편 공연장 5곳 올려
부산 청년 연극인 100명 합동 공연
부산시민 연극단체 경연 연기 대결
제43회 부산연극제가 4월 3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부산연극제는 4월 20일까지 13편에 달하는 국내외 작품을 도시 전역 공연장 5곳에서 선보이는 ‘연극 축제’다. 영화의전당, 백양문화예술회관, 용천소극장, 6번출구소극장 등에서 24차례의 공연과 14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 부산시민 연극단체 경연과 아카데미, 부산 연극인 독백, 관객과의 대화 등 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연극하기 좋은 도시, 부산’과 ‘시민이 연극 보기 좋은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청년 연극인을 위한 무대를 늘리고, 해외 작품을 초청하는 등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 청년 연극인 합동 공연 ‘Play-back, 100, Back-stage’가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연출가 4명이 지역 청년 연극인 100명과 함께 만드는 연극으로, 보다 많은 청년에게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해진 줄거리 없이 현장에서 배우와 관객이 소통하며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플레이백 시어터’ 방식을 통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다. 배우가 산책하듯 무대와 객석을 다니며 공연을 펼치고, 관객도 함께 따라가며 관람하는 ‘움직이는 연극’이라는 점도 색다른 매력이다. 4월 12~13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연극인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부산연극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온라인 클래스’를 연다. 기획·분장·무대기술 등 연극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강좌로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부산 연극인의 재도약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경성대·영산대 교수 3명이 강사로 참여해 극작·연출·연기의 핵심을 전수한다.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4월 12~13일 오후 1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부산시민 연극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에는 부산정보고등학교 연극부 ‘영우’와 실버극단 ‘동녘’, 장애인극단 ‘바이올렛플레이’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심사를 통해 단체상 3팀과 개인상 7명을 시상한다.
모든 유료 공연의 관람료는 3만 원이며, 예매는 예스24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051-645-375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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