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딜가나 웃음꽃 가득한 얼굴들을 볼 수 있어

덩달아 행복해지곤 합니다.

행사와 모임이 잦아지는 만큼

피로도도 높이지곤 하는데요.

차분함 한 스푼

잠시 쉬어가기 위해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에 위치한

단비책방비암사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단비책방과 비암사는

차로 2분의 거리에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함께 들리기 좋습니다.

비암사

위치 :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비암사는 세종시의 고즈넉한 전통사찰입니다.

지어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불비상을 통해

673년 전에 이미 지어져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암사 경내로 들어서면

800여년 된 느티나무가 반겨줍니다

이 나무는 세종특별자치시 지정 보호수입니다.

그 앞에 펼쳐진 잔디밭과

나무의 푸르름이 함께 어울어져

눈이 참 편안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대웅전과 극락보전, 삼층석탑이 보이네요.

비암사 극락보전

세종시 1호 보물인데요

본래는 시지정 유형문화재였다가

21년 보물로 승격되었다고 합니다.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의

지역적, 시대적인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처마끝 단청을 보면 늘 감탄이 나옵니다.

특히 안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초록 나뭇잎들과 함께 어울어지는 모습!

자연의 경치를 빌리는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비암사 마당 정면에 보이는 대웅전

대웅전 외벽 3면에는 동자가

어리석은 중생에서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를

소를 찾아 길들이는 과정을 비유한

심우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웅전을 돌며 작은 깨달음도

얻게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암사에서 경건해진 마음으로

단비책방에 들렀습ㄴ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

벽돌 외관과 아기자기한 정원을 보니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더 멋질것 같아요!

단비책방

위치 :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길 75

운영시간 : 수 ~ 토 10:00 ~ 19:00

일 10:00 ~ 18:3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단비책방세종시 1호

독립출판 서점으로

만개하는 장미꽃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정원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숲속 책방이라는

이름에 맞는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독립출판서점이란

창작물의 유통에서 판매까지

기성출판사가 아닌

1인이 진행하는 형식으로

제작된 책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따듯한 조명과

우드가구, 빼곡한 책들

잠시 앉아 책 속으로 빠져들 시간입니다.

단비책방에서는

테이블을 기점으로

전면 중앙서가기성출판 도서

양쪽 창가서가에는 독립출판 도서

배치되어 있습ㄴ다.

책 뿐만 아니라

책갈피, 파우치, 엽서 등

다양한 굿즈 상품들도 만날 수 있어요.

드립커피와 수제청으로 만드는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구매한 도서를 차분히 읽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단비책방에서는

서점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세종시 공공도서관 희망도서

바로 대출이 가능한 책방입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시다면

세종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후

여행하듯 책을 빌려오기도 좋을것 같아요

가끔 빼곡한 책들을 보면

무엇을 읽어야할지 길을 잃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럴땐 한가지 주제에 대한

책방지기의 큐레이션을 따라

책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보이는 계단으로

다락방을 올라가 보았어요.

다락방에서 바라보는

1층 서가의 모습

조용하고 차분함이 느껴지시나요?!

2층 다락방은

책방지기의 책들과 CD들이 있고

중고도서를 구매할 수 도 있대요.

다락방의 창가 자리에 앉으면

책보단 창 밖 풍경을 바라보는데

더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고요.

작은 온실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한쪽벽면에는 지역주민의

수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로컬크리에이터로써 작은 책방에서

방문객과 지역주민의

연결역할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비암사 단비책방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연과 함께일때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

5월 동안 가족행사와

각종 축제들도 바쁘게 시간을 보내셨다면

자연 속에서 차분함을 충전하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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