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사색 즐기는 여행지

슬픈 아픔 서린 연풍성지

괴산 연풍은 중부내륙선 연풍역이 개통하며 괴산의 새롭게 주목받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많은 분들이 찾는 지역이었지만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집니다.

조선시대의 대표 화가 김홍도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으며,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특히, 청정 자연 속에 자리한 연풍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순교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연풍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따라 걷다보면 연풍성지에 도착합니다.

조령산, 갈매실산 능선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성지의 경계를 이루는 담장에는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지 안에는 수령의 행정을 보좌하던 자치기구인 향청이 있으며, 성지 맞은편 연풍초등학교에는 김홍도가 집무를 보았던 동헌 풍락헌이 남아 있습니다.

연풍성지는 오늘날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한 평화로운 공간이지만, 과거에는 크나큰 아픔이 서려 있는 순교의 현장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전래된 천주교는 조선에서 ‘서학(西學)’이라는 학문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를 신앙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수많은 박해와 희생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풍성지는 조선 정조 15년(1791년) 신해박해 이후 신앙을 지키며 은거하던 신자들이 1801년 신유박해 때 처형된 순교지입니다.​

괴산군 연풍면은 현재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가 되었으나 조선시대에는 소백산맥의 산릉에 속한 험지였습니다.

당시 박해를 피해 많은 천주교 순교자들의 피난처가 되면서 신도촌이 형성되었습니다.

연풍성지에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다섯 성인상과 반석,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 황루카석두 성인 묘소 등이 있습니다.

괴산군 연풍면은 현재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연결된 요충지가 되었지만, 조선 시대에는 소백산맥의 험준한 산릉에 속한 외진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천주교 박해를 피해 많은 신자들이 이곳으로 피신하며 신도촌(信徒村)을 형성하였고, 이곳은 천주교 순교자들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연풍성지에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다섯 성인상, 반석,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 묘소, 황 루카 석두 성인의 묘소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형 십자가가 세워진 곳은 순교자들이 처형당한 사형장으로 안내됩니다.

조선 시대 천주교 신앙을 지키며 믿음을 지켜온 교우들은 붙잡혀 형방 건물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후, 배교하지 않으면 감옥에서 끌려 나와 처형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김요셉, 전 바오로를 비롯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순교자들이 신앙을 지키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황루카석두 성인묘소도 있습니다.

연풍 병방골에서 출생하여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후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동고동락하였던 신부가 체포되자 동행을 자처하여 충남 갈매못까지 끌려가 순교하였습니다.

한국순교 성인 103위 중 한 명으로 시성되었으며 순교성지에 묘소가 조성되었습니다.

묘소 안쪽으로는 연풍향청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연풍현 수령의 행정을 보좌하던 향청은 일제강점기에 주재소로 사용되다 1963년 연풍공소로 활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원형을 살려 복원되었으며, 연풍성지 한쪽에서 보존되고 있습니다.

연풍초등학교 교정에는 풍락헌이 남아 있으며, 연풍향청과 함께 조선 시대의 역사와 김홍도의 발자취가 서린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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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찾는 연풍성지에는 순례자를 위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쉼터는 능선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지만,순례자가 많이 방문할 때 개방되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단체 방문객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커,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일요일 오전, 연풍성지 내 대성당에서는 예배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신도들이 도착하기 전, 성당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용히 둘러본 후, 경건한 분위기를 존중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연풍성지는 지난 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도 주목받았습니다.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낯익은 풍경이 화면에 펼쳐질 때,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괴산 연풍을 찾을 때면 연풍 성지도 둘러보세요.

드라마 촬영지로 등장했던 고즈넉하고 수려한 풍경과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찾아오시는길

괴산 연풍성지 : 괴산군 연풍면 중앙로 홍문 2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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