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집행잔액 활용 5곳 추가 사업 시행 예정

- 지하차도 방재지침 개정, 지자체 수범사례 전파


경상남도는 지난 4일 창원 용원지하차도 내 구명봉 설치를 끝으로 도내 하천변 지하차도 6곳* 구명봉 설치사업이 완료했습니다.

* 구명봉 설치 완료(6) : 창원(3) 명곡,용원,석전 지하차도 / 진주(1) 남강 지하차도 / 김해(1) 불암지하차도 / 함안(1) 검암지하차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국비) 6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구조물 난간을 잡고 6명을 구한 의인의 사례에서 착안해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습니다.

*의인 : 충북 증평군청 정영석, 화물기사 유병조

구명봉은 지하차도 침수 시 지하차도 내 고립된 도로 이용자의 신속한 탈출을 위해 설치한 스테인리스 파이프 시설물입니다.

경남도는 지하차도 안 벽면에 높이 1m 간격으로, 구명봉을 4단으로 설치했습니다. 제일 아랫부분인 1단 구명봉은 하천이 범람해 거센 물살이 지하차도에 밀려들더라도 사람이 물살에 떠밀리지 않고 구명봉을 잡고 탈출할 수 있게 설치했습니다.

2~4단 구명봉은 사람 키보다 높이 지하차도가 물에 잠길 시 1단 구명봉을 밟고 올라서서 익사를 방지하고, 물의 부력을 이용해 구명봉을 잡고 탈출할 수 있도록 설치했습니다. 지하차도 출·입구 쪽 벽면에는 지하차도를 탈출한 사람이 도로 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비상)사다리를 설치했습니다.

도는 하천변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 대상지 5곳*을 추가로 발굴하고, 집행잔액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추가 사업 대상지 : 창원 팔용1․2,여좌지하차도 / 밀양 송지지하차도 / 양산 다방지하차도

경남도의 구명봉 설치사업은 다른 지자체의 수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할 지자체인 충북도청 도로과 담당자가 경남도청에 방문해 구명봉 설계 등 설치사업 자료를 공유받고, 오송지하차도에 구난 시설 보강을 위해 구명봉을 설치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토부는 지하차도 방재지침 개정 관련 회의에서 구명봉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남도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방재지침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지속해서 사업 현황·성과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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