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저녁 7시,

꿈빛극장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2024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진행된 공연

<재즈 X 판>입니다.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가 장르를 넘어

재즈와 국악의 융합을 통해 선보인

참신하고 실험적인 창작 무대,

함께 가 보실까요?


배익한 재즈오케스트라는

국악과 판소리와의 만남을 비롯하여

각 나라의 음악을 소개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재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팀입니다.

<재즈 x 판>

판소리 다섯 마당과 재즈의 만남

이었습니다.

흥보가, 적벽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중

흥미로운 대목을 선정하여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 전개의 형식에

기존의 소리와 창작된 선율을 더해

재즈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가 맞물리면서

색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흥보가는 이진솔 님의 소리로 만나보았는데요,

흥보 박타는 대목입니다.

적벽가는 신형식 님의 소리로

조자룡 활 쏘는 대목입니다.

중국 명대의 소설 삼국지연의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크게 패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특히 조자룡 활 쏘는 대목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공연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세 번째 춘향가는 타악을 맡고 계셨던

장재효 님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떠난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춘향의 마음을 담은 '갈까보다'

재즈 발라드곡으로 편곡하여

새로움을 선사했어요.

춘향이가 옥에 갇혀 부르는 '쑥대머리'

오리지널 판소리에 가깝게 불러주셨고요.

춘향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가'는 판소리 없이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재즈와 국악의 만남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각각의 매력을 더 상승시키는 듯했어요.

심청가는 이진솔 님의 소리로

선인들을 따라 임당수로 향하는 마음을 담은

'따라간다'와

신형식 님의 소리로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궁가

자라와 토끼가 상봉하는 대목

이진솔 님과 신형식 님이 창극으로 불렀습니다.

소리뿐만 아니라 완벽한 연기까지 선보여

관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판소리 다섯 마당이 끝난 후에

관객석에서는 앙코르가 터져 나왔습니다.

출연진이 다시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큰 환호와 박수도 이어졌고요.

앙코르곡은 진도아리랑으로

흥겨움을 이어갔어요.

너무나도 흥겨웠던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와

판소리의 만남이었습니다.

※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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