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함께 피렌체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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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11시 11분에서

새로운 시대로 떠납니다.

바로 르네상스 미술의 요람, 피렌체!

3년 동안이나 브런치 콘서트를 진행한

정우철 도슨트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O BAND의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르네상스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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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 성북구 꿈빛극장으로 몰려드는

수많은 인파에 깜짝 놀랐어요.

어린이, 학생, 부모님,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문화자본을 쌓고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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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시계 화면과 LED 촛불이 은은하게 퍼지고

피아노와 커다란 베이스, 드럼, 기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대에는 '모나리자', ''은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그리고 피렌체 대성당 두오모 전경이 있는

액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재즈가 보색 조명 아래

신비롭게 도입부를 이루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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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동그란 돔은 연인들의 성지에요.

시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재회한 곳이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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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렌체의 둥근 돔(지붕)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요.

중세시대를 깨고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에요.

중세시대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정우철 도슨트는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포인트를 잡아 비교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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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해, 위엄과 권위가 느껴지는

뾰족뾰족한 고딕 양식의 ‘파리 노트르담 성당’과

골조 사이사이를 채울 수 있는 포근한 느낌의

둥근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사진을 함께 보며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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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인물들이

‘피렌체 르네상스’라는 교집합으로 모였습니다.

단테, 보카치오, 갈릴레오,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마키아벨리,

브루넬레스키... 어마어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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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려면

르네상스 후기로 가야 해요.

해설과 재즈음악을 번갈아 가며 듣는데,

음악이 나올 때면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두오모를 바라보는 영상이 상영되어

다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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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을 이해하는 3가지 포인트가 있다면

원근법, 사실적 표현, 해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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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 그리는 화가들도 약점이 있기 마련인데,

르네상스의 3가지 포인트를 다 갖춘 인재가 있으니,

미술가이자 과학자이자 기술자 겸 사상가인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재능이 많아 여러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미완성 작품이 많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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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놓여있던 '모나리자'와

'은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작품의 화풍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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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적으로 인체를 먼저 그리고

그 위에 옷을 입히는 형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외곽선이 연해지면서

모나리자 같은 오묘한 작품이 나올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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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는 평생 20여개의 작품밖에 남기지 않았는데

완성된 작품은 최후의 만찬을 비롯해

10점 남짓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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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는 피렌체에서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프랑스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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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가들은 후원자를 따라다녔습니다.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가 후원자가 되면서

다빈치는 프랑스로 거주지를 옮겼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모든 작품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품이 프랑스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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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이제 이탈리아에 간다면

아는 만큼 보일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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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저의 브런치타임 11시 11분은

어려운 예술의 세계에 흥미를 갖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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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수상소감에 인용했던

백범 김구 선생님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문화산업에 힘써주는 곳에 살고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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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예술 브런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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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