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장생포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 '아무도 모른다' 촬영 스케치
울산고래축제가 열리는 장생포를 배경으로 단편영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2편의 영화 촬영이 마무리되었다고 하는데요.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그 현장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단편영화 제작은 작년부터 고래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영화 아카데미 : 단편영화 워크숍’의 연장인데요.
올해부터 참가자들을 영화제작에 투입하여 실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편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촬영은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장생포 문화창고와 수국정원, 고래박물관 등에서 이루어졌어요.
즉, 장생포를 배경으로 한 영화랍니다. 울산 시민으로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가본 첫 번째 촬영 현장은 장생포 문화창고였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공연 및 강연, 전시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촬영은 장생포 문화창고의 지관서가 카페에서 이루어졌어요.
지관서가는 울산 남구가 보유한 공영 공간을 SK가 조성, 기부한 북카페랍니다.
촬영 전에 일찍 도착해서 카페 내부를 찍어봤어요. 양서가 가득한 것을 보니 마음이 절로 편해지네요.
저는 작은 학교와 바다도 보이는 자리를 좋아해요. 시간 나시면 언제 한번 들러보세요!
시간이 되자 하나둘 촬영 장비가 들어옵니다. 저는 처음 보는 장면이라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이날 촬영된 영화는 '아무도 모른다'였습니다. 남녀의 인연을 다룬 이야기라는데 대사를 짧게나마 듣고는 그 내용이 궁금해지더라고요.
하나의 장면을 위해서 정말 많은 장비와 스텝이 필요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본 촬영에 참가한 분들은 작년 영화 아카데미 수료생 및 남구 차오름센터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참가자들이 직접 영화제작 스태프, 보조, 단역 출연자로서 활약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이날 이한위 배우님도 뵙고 신기한 하루였네요.
그냥 연기만 하시는 게 아니라 참가자들의 연기를 열성적으로 코치해 주시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얻어 촬영 공간에 들어가서 보기도 했는데요. 흔치않은 기회 정말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촬영지는 고래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고래 쁘띠샌드 카페였어요.
처음 가봤는데 샌드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다음에 가면 꼭 사 먹어야지 생각했답니다!
한 번의 촬영이 이루어지기 위해 또 많은 장비들이 올라오고 설치됩니다.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어요.
리허설도 진지하게 하시는 모습입니다. 긴 대사를 외워서 하시려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셨을까요!
이렇게 촬영된 영화는 시사회를 거쳐 영화제에도 상영된다고 해요.
그리고 각종 OTT 등에도 유통된다고 하니 울산 장생포에 대한 홍보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겠지요.
영화는 오는 9월 26일에 열리는 ‘울산고래축제’에도 상영될 거라고 합니다. 저 꼭 보고 싶어요!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과 축제 공연장, 고래박물관 등에서 상영되며, 이때 감독님, 관계자 및 출연 배우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네요.
이번 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제작된 영화는 영화 인력 양성은 물론 울산과 장생포 고래축제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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