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장생포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래문화마을
고래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요.
그중에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고래문화마을이라는 곳입니다!
고래문화마을은 고래생태체험공원이라는 테마로 2015년 문을 열었으며, 1980년대 장생포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옛 마을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요양시에 소재한 공원을 축소시켜 만든 백탑공원, 고래광장, 고래조각 공원 등으로 조성된 대규모 공원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고래문화마을은 입구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 고래문화마을 1주차장이 있으며, 만차 시 고래광장 인근에 위치한 고래문화마을 2주차장 그리고 소형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는 울산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하신다면 기념으로 한 컷 찍어도 좋을 듯합니다.
고래문화마을 입장료 안내
고래문화마을 입구에는 매표소가 위치해 있으며, 해피 관광카드를 구매하시면 1인 7,800원에 고래 박물관 + 고래생태체험관 + 울산함 + 고래문화마을 + 태화강 동굴피아도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고래문화마을 입장료는 3,000원이며, 웨일즈 판타지움(입체영상관)도 함께 관람이 가능합니다.
울산 다자녀 가정, 울산 자원봉사증 소지자, 울산시티투어 당일 티켓 소지자는 20% 할인도 가능하니 증빙서류 지참하시면 됩니다.
* 고래문화마을 운영시간 *
화~금요일 : 09시 ~ 18시까지
토~일요일 : 09시 ~20시까지
매표시간 : 09시 ~ 17시 30분
매표소 맞은편에는 양심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운영 중이었으며, 햇빛이 뜨거운 날 사용하니 아주 좋더라고요! 사용한 양산은 제자리에 꽂아두는 거 잊지 마세요.^^
입구 쪽에는 기저귀 갈이대와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는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으니 편하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고래 기념품 가게에는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그리고 관광기념품인 장생이 인형들도 가득했습니다.
앙증맞은 고래 모양의 마들렌과 버터쿠키 그리고 치즈향 가득한 치즈 고래빵까지, 맛있는 디저트들이 모여있던 고래빵 연구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우체국입니다. 70년대 우표도 전시가 되어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엽서에 편지를 써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데요.
엽서는 매표소에서 받아 일반 우체통과 느린 우체통을 구분하여 넣어주면 1년 뒤 혹은 며칠 뒤에 적은 엽서를 받아볼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1년 뒤를 기다리며 느린 우체통에 넣어 보았어요~
고래문화마을에서 유일하게 식사가 가능한 곳이기도 한데요.
추억의 도시락부터 옛날 짜장면, 잔치국수 그리고 옛날 팥빙수와 핫도그까지 먹을 수 있어서 가볍게 식사하기 좋더라고요.
오래간만에 방문했더니 곳곳에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장생포 인생 네 컷과 트릭샷 챌린지였는데요.
주어진 기회 안에 성공할 경우 고래 인형도 받을 수 있다니 방문하신다면 한 번씩 참여해 보세요~^^
리얼하게 묘사된 고래 해체장입니다. 잠시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고래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고래 당기는 기구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장생포의 고래해체장은 한국 포경 어업수산조합에서 경제적인 자유 등으로 고래 해체 처리 시설을 소유하지 못했던 다수의 포경업자들을 위하여 1961년에 설립하여 포경이 금지되던 1985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장생포 국민학교 복도를 따라 교실로 들어가면 추억의 교실도 만날 수 있답니다.
아직도 소리가 나는 오르간도 있고, 나무로 만든 국민학교 시절에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도 있어서 아주 반갑더라고요.
장생포 국민학교에서는 주말 미술수업도 열리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 수업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선착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프로그램은 매달 변경되기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어릴 때 주로 아이들과 하고 놀았던 게임, 바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금 어린아이들도 알만큼 유명해진 놀이 중 하나인데요.
술래가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조금씩 술래 가까이 다가가 술래를 손바닥으로 치고 도망가는 놀인데 생각보다 어렵지만 또 재미있는 놀이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즐길 거리가 아주 많더라고요!
문화오락실과 동네점빵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장난감부터 군것질거리가 가득해 한번 입장하면 그냥 나오는 법이 없답니다.
동네점빵 앞 작은 공간에서는 연탄불 위에서 고소한 달고나도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이곳을 지나갈 때면 맛있는 달고나 냄새로 기분까지 좋아지게 한답니다.^^
그 밖에도 장생 교복점, 챔피온 체육사, 구두 병원, 불란서 양과점 안에는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길거리에서는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닐 만큼 호황이었던 고래잡이 전성기 시절의 장생포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유년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 만큼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었는데요.
두꺼비 문방구에 들어가 보니 오래된 소품들과 그 시대에 즐겨 쓰던 물건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1시간당 3,000원에 교복 대여도 가능해 가족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고래문화마을을 둘러봐도 특별한 추억이 될 듯합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놀 거리 가득한 장소이기도 한 울산 남구 고래문화마을은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돌아봐도 참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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