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 산1번지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령 안화리 암각화가 있습니다.

고령에는 장기리 암각화와 안화리 암각화 이렇게 2군데가 있는데

장기리 암각화는 몇 번 다녀와봤지만

안화리 암각화는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보았어요.​

안화리 암각화 앞으로는 안림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날씨 좋은 날 탁 트인 모습이 그림 한점을 보는 듯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고령 안화리 암각화는 도로변 옆 산 아래에 위치한 바위에

암각화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암각화는 바위, 동굴 등의 벽면 등에 깎아서 새겨 놓은 그림을 말하며

주로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장기리 암각화로부터 약 3km 떨어진 안화리 암각화는

너비 1.15m, 높이 0.9m의 바위면에 그림이 새겨져 있으며

청동기에서 초기철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4개의 검파형 암각화와 1개의 동심원 문양이 묘사되어 있으며

좌측의 위쪽 바위면에서도 비슷한 그림 10여 개가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림은 장기리 암각화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당시의 신앙 의례를 행하던 장소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제 두 눈을 크게 뜨고 바위에 새겨진 암각화를 찾아보았는데요,

제가 오후 2시쯤 방문하였더니 등 뒤에서 해가 비추어서

너무 밝아서 암각화를 자세히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세월의 흔적으로 암각화가 마모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정확한 모양은 알기 힘들었으나

형태의 윤곽정도 겨우 보일 듯 말듯 하였습니다.

두 눈 크게 뜨고 이제 암각화가 보이시나요?^^

정말 전문가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암각화의 형체를 꽁꽁 숨겨두고 있었던 안화리 암각화였습니다.

낙서 같기도 하고 암각화의 모습 같기도 하고

숨어있는 그림들 찾느라 정말 바위들을 뚫어지게 쳐다본 거 같아요.​

당시 신앙의례를 행하던 장소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안화리 암각화 주변으로 관람시 낙석주의 안내판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청동기에서 초기철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

그 시대의 흔적이 이렇게 남아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장기리에도 암각화가 있는데요

#장기리암각화 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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