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이 애용하고 있는

곤지암천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먼저, 곤지암천은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앵자봉,

관산, 천덕봉, 정개산, 국수봉 등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곤지암읍과 도척면, 초월읍을 경유하여

광주 시가지로 흘러 경안천과 합류하는데요.

도척면에서 발원하는 노곡천은

신대 사거리 부근에서 곤지암천과 합류합니다.

노곡천 이외에도 상오향천, 상열미천,

신촌천, 산이천, 학동천 등의 지류가 있으며

곤지암천 길이는 24.4 킬로미터라고 합니다.

곤지암천에는 자전거도로가 있고 보행자도

걸을 수 있는 도로, 즉 산책로가 함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로 하천이 범람할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나무위키에서 일부 인용

곤지암천 산책로의 시작점은 초월읍 산이리

마을 앞을 지나는 경충대로에 놓여 있는

산이리 육교를 건너 곤지암천으로 진입하는 소로로

들어서면 바로 곤지암천 산책로에 닿게 됩니다.

특히 호국생활체육공원 맞은편에 곤지암천 산책로가

접해있어 이 지역 시민들이 쉽게 산책을 하고

때론 자전거와 달리기, 빨리 걷기 등으로

운동을 하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곤지암천의 물살도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후 2~3시경 한낮임에도 삼삼오오 또는

혼자서 곤지암천의 가을 풍경과 자연 바람을 친구 삼아

산책로를 걷는 주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산책로 구간마다 안전을 요하는 주의 표지판과

오토바이 출입 제한 문구도 걸려있었고

산책로 길섶에는 우거져있던 들풀을 베어내서 그런지

풀냄새가 향긋하게 코끝으로 스며 왔습니다.

덥수룩한 머리를 잘라낸 듯, 산책로 주변이

말쑥해져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쯤에는 보수공사로

빨간 안전 곶깔이 여러 개 세워져 있어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어 보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산책로 길섶에는 무리 지어 자생하고 있는

들꽃들의 웃음꽃도 만날 수 있었고

곤지암천 하천으로 나와 가을 한낮을 즐기고 있던

백로 가족과 이름 모를 조류들도 비상하듯 날아와

저들끼리 소통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근에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녀노소에,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활기차게 걷고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경강선 노선인 곤지암 역과

광주역의 거리 안내 표지판도 부착되어 있어,

타 도시나 우리 광주시 시민들이 시간과 체력을

안분하여 걸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어머,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경강선의 전철이 있는

힘껏 달음박질하듯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걷기 딱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광주시민 누구나 곤지암천으로 나와서

산책로를 걷고 느릿하게 멍 때리기 해보며,

이웃들과 또는 가족끼리 어린 시절 곤지암천에서

물장구치고 미역을 감고 피래미를 잡던

그 아름다운 추억들을 이야기 나눠가며

자연과 동행하면 참 좋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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