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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전
나만의 기념 사진과 디지털 현수막을 만들어보세요! 과천시 새로운 명물, 과천시청 ‘미디어 월’
“지금 사진 올리신 거예요?”
조용했던 과천시청 1층 로비가 갑자기 수군수군거렸습니다.
필자가 올린 사진들이 과천시청 벽면에 등장하니 로비에 있던 시민들 모두 큰 화면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마다 신기해하면서 필자에게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며 관심을 내비쳤습니다.
과천시청의 새로운 명물인 ‘미디어 월(Media Wall)’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과천시는 올해 2월부터 과천시청 1층 로비에 위치한 ‘미디어 월’에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인증사진 콘텐츠’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천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미디어 월을 활용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미디어 월은 ‘벽면을 미디어로 채운다’라는 의미로 건물 내부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말합니다.
건물 외부에서 영상을 상영하는 스크린은 ‘미디어 파사드’로 불리지요.
과천시청 ‘미디어 월’은 지난 2023년 10월에 등장했습니다.
당시 ‘디지털 문화공간’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미디어 월은 가로 7.6m, 세로 2.8m 규모로 약 418인치를 자랑하는 대형 전광판입니다.
과천시는 미디어 월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지식,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과천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상징하는 공간으로 쓰고자
가상과 현실을 혼합한 MR(Mixed Reality) 체험, 과천시 행사 장소, 몰입형 콘텐츠 상영, 과천시 공식 유튜브 영상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몄습니다.
설치된 지 약 1년 반 정도 흐른 현재, 과천시 미디어 월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했습니다.
버전 업(Version UP)한 미디어 월 시민참여형 콘텐츠는 2가지입니다.
먼저, ‘사진 인증’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들과 메시지를 담아 전송하면 미디어 월에 3분간 비추는 콘텐츠입니다.
대형 화면에 사진과 메시지가 있을 때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과천시청에서 색다른 기념 샷을 남길 수 있지요.
또 다른 하나는 ‘디지털 현수막’입니다. QR코드로 해당 주소에 들어가 현수막 배경과 메시지를 적으면 미디어 월에 나타납니다.
그동안 시 공식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미디어 월 디지털 현수막이
이제는 시민들도 미디어 월에 자유롭게 디지털 현수막을 만들어 기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지털 현수막은 과천시청 직원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지며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과천시청 어느 직원은
“최근 정년 퇴직하는 분들이나 모임 등에서 축하하는 자리로 미디어 월에서 디지털 현수막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천시청 ‘미디어 월’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과천시청 정보통신과 정보기획팀 김도연 주무관을 만났습니다.
(Q. 김진흥 기자, A. 김도연 주무관)
Q. 2023년 10월에 ‘미디어 월’이 공개되었잖아요. 지방자치단체로는 흔치 않은 ‘미디어 월’ 탄생 배경이 궁금합니다.
A. 과천시는 항상 IT 콘텐츠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년 당시 메타버스가 ‘핫’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 같아 다른 콘텐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회의 중 미디어 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조인길 비서관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적극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Q. 미디어 월 설치와 함께 어떤 것을 벤치마킹했나요?
A. 아무래도 저희가 지방자치단체들 중에서 선두주자급이다 보니 벤치마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코엑스나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들에 미디어 월을 볼 수 있지만 크기가 다르고 비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평소 어떠한 영상을 상영하고 미디어 월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등 여러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Q. 예를 든다면요?
A. 미디어 월을 설치하기 전에는 작은 모니터로 영상을 봐야 했습니다. 실제 미디어 월에서의 영상은 어떻게 나올지 몰랐죠.
걱정 반, 우려 반이었으나 기대한 대로 깨끗한 화질로 큰 화면 속 영상을 보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밝기 부분도 신경썼습니다.
미디어 월 앞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했고 다행히 이 부분에 대한 불편 신고가 없어서 뿌듯했습니다.
Q. 이번 2월부터 새로 ‘시민참여형 콘텐츠’가 생겼잖아요. 이 콘텐츠를 만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지난 1년간 영상 상영과 행사 등으로 미디어 월을 활용하면서 정보 전달 중심으로 하는 한 방향적인 콘텐츠가 다수였습니다.
미디어 월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양방향 콘텐츠를 생각하게 되었고
SNS 문화에 맞는 QR 콘텐츠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해서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2월부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Q. 시민참여형 콘텐츠가 나온 지 한 달 정도 흘렀는데 반응들은 좀 어떤가요?
A. 아직 서비스된 지 오래되지 않아서 호기심 단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시청 직원들이 미디어 월 디지털 현수막을 활용해 서로 축하해주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과천시청만의 하나의 문화가 된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시민참여형 콘텐츠 외에 2025년에 미디어 월을 통한 계획이 있을까요?
A. 올해 상, 하반기로 나눠 시민들의 사진들을 받아 영상으로 만들어 미디어 월로 보여주는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5편씩 영상들이 업데이트되니 달마다 바뀐 영상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Q. 나중에 과천시 주관으로 한 영상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들을 미디어 월로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A. 좋은 아이디어네요!
시민들의 재치 있는 영상들을 상영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미디어 월을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한다면
담당자로서 매우 뿌듯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미디어 월과 함께 저희는 AI 관련된 콘텐츠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빅 데이터와 AI를 통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과천시청 미디어 월 문의
과천시청 정보통신과 정보기획팀
02) 3677-2084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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