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에코패밀리예요!
[박수종 기자]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우리는 에코패밀리」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하여 청양에 있는 군포시 소유 수련원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숙소는 방갈로, 펜션동이 있는데 2층으로 된 펜션동에는 5~10명이 묵을 수 있는 6개의 방이, 5~8명이 묵을 수 있는 방갈로에는 8동이 있었습니다. 재이네는 하루 먼저 도착하여 첫날에 방갈로, 둘째 날에는 펜션에서 묵었어요. 바비큐장, 야외놀이시설, 수영장, 레일 썰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계절별로 참가하면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입소식에서는 안전교육과 참가 가족 소개, 캠프 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프로그램은 <자연을 스냅>인데요. 수련원 지도에 표시된 위치에 방문하여 설치된 도장을 찾아 미션지에 찍고 퀴즈를 풀어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미션 1. 태양열로 팝콘,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어봤어요.
미션 2. 낙엽 탁본 체험으로 사자 갈기를 꾸며봤는데 친구와 같이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미션 3. 낙엽 모아 뿌리기는 꼬마들이 참여하기 아주 좋은 쉬운 미션이었어요.
다섯 살 재이와 유아는 수련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미션을 수행하였고, 수준에 맞는 난이도로 이루어져 있어 부모의 도움 없이도 아이들이 주체가 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 후엔 <가족환경 골든벨>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상 문제를 나누어주고 익힌 다음 화이트보드에 정답을 적어가며 각 팀별 점수를 매겼습니다. 온 가족이 열심히 참여해서인지 3팀 모두 만점을 받아 상품으로 친환경 설거지 세트를 받았습니다. 예상 문제를 보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정보도 얻고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인터뷰도 진행하여 즐거움 속에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참가한 가족들은 준비해 온 재료로 저녁과 아침을 해결하고 <숲 체험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옹달샘 선생님과 함께 수련원 뒷산에 오르며 다양한 게임과 체험활동을 했는데요.
첫 번째로 다양한 씨앗들을 관찰하면서 어떻게 퍼뜨리는지 배운 후 숟가락 전달 릴레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숟가락으로 계란 판에 씨앗을 채우는 게임이었는데 소중한 씨앗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옮기느라 힘들었죠.
두 번째 시간에는 도꼬마리처럼 가시 달린 씨앗이 동물의 몸, 사람 옷 등에 붙어 퍼지는 것을 배우고 멧돼지와 과녁판에 던져 붙여보기도 했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낙엽 폭죽 만들기는 플라스틱 컵과 풍선으로 만든 폭죽에 낙엽을 채워 당겼다 놓으면 폭죽처럼 터지는 활동이었습니다.
네 번째 시간에는 다람쥐가 되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나눠준 땅콩을 낙엽 밑, 나뭇등걸 등 곳곳에 숨기고 겨울잠을 잔 후 찾는 활동이었는데 생각보다 땅콩을 찾기 어렵더군요.
다섯 번째 시간에는 자연물로 모빌 만들기를 했는데 낙엽, 열매, 솔방울들을 꿰어 모빌을 만들어 전시해 놓고 감상했어요.
여섯 번째는 둥글게 로프를 잡고 서서 하늘 보고 땅 보기를 했습니다. 서로를 믿고 로프를 잡고 있어서 넘어질 염려 없이 모두 뒤로 누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활동이었어요.
이후 각 팀에 토마토를 심을 수 있는 컵 화분을 두 개씩 주었는데요.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껏 심어서 가져왔습니다. 재이와 유아는 토마토가 잘 익을 때까지 길러볼 생각임을 자신 있게 말하더군요.
숲에서 무얼 하고 놀지?
에코 패밀리에 참여하면 아름다운 숲속에서 자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장난감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연물에 대한 친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인 만큼 이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가족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양에 위치한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은 일반인도 저렴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청양 주변을 여행할 경우, 미리 인터넷(https://www.gpyf.or.kr)으로 예약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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