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호 어린이공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1978년 5월 개장한 부산시 제1호 어린이공원으로 2019년 부산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양산과 금정산의 산곡과 산복 경사지를 걸치는 3,647,177㎡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성지곡 수원지를 끼고 어린이회관, 교통안전교육장, 학생교육문화회관, 동물원 더파크 등 시설물과 함께 가족친수공간, 습지생태학습교육장, 수변공원, 산책길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원지 일대는 삼나무, 편백나무, 전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여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부산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성지곡 수원지에서 어린이대공원으로

어린이대공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시작에는 ‘성지곡 수원지’[국가등록 문화재 제376호]가 있습니다. 성지곡은 백양산 계곡에서 발원한 동천(東川)이 흐르는 곳으로, 신라의 지관 성지(聖知)가 발견한 명당이라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성지곡수원지는 한국 최초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부산 시내의 일본인 거류지에 대한 수돗물 급수를 담당하기 위해 1907년 건설을 시작하여 1909년 준공되었는데요. 해방 후에도 상수도 취수지로 기능하다가, 1972년 낙동강 상수도 취수 공사가 완공되면서 상수도 수원지의 기능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수원지 일대를 유원지로 개발하였는데, 부산시 제1호 유원지입니다.

1978년 세계 아동의 해를 맞이하여 성지곡 유원지는 어린이대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79년 어린이 대공원 관리 사업소를 설치하고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는데요. 그리고 어린이대공원 안에 성지곡 동물원, 놀이동산이 조성되면서 부산시 어린이 및 가족들의 대표적인 유희공간이 되었습니다.

당시 지역 최대의 놀이시설, 동마 놀이동산

어린이공원 내의 놀이동산은 입구 쪽의 성지랜드(1974)와 1989년 개장한 동마 놀이동산((주)동마기업)이 있었습니다. 동마 놀이동산은 88열차, 아폴로, 바이킹, 스윙댄스 등 25종의 기구가 갖춰져 있는 당시 지역 최대의 놀이시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공공형 어린이 놀이공원 '키드키득 파크' (출처 : 비짓부산)

하지만 2000년 후반 시설노후 문제 등으로 지속과 철거에 대한 논란이 오가다가 결국 2011년 철거되었는데요. 이후 부산시와 BNK금융그룹 합작으로 동마 놀이동산의 자리에 ‘공공형 어린이 놀이공원(키드키득 파크. 2015.07.29., 2,000㎡)’을 개장했습니다.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 부산의 미래가치를 담은 장소로서 보존해야

출처 : 비짓부산

숲속도서관 (출처 : 비짓부산)

부산시민들의 기억 속에는 성지곡 수원지, 성지곡 유원지, 성지곡공원, 어린이공원 등 각각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성지곡수원지에서 출발한 어린이대공원은 부산시민들의 유년의 추억이 깃든 장소인데요. 천혜의 자연생태 자산과 동심의 공간이 복합된 어린이공원은 부산시의 자산일 뿐만 아니라, 부산의 미래가치를 담고 있는 장소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공간 기획보다는 ‘자연과 동심’으로서의 장소성을 복원하여, 부산의 미래적 가치를 실천해야할 것입니다.

어린이회관,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교육 공간! 다가오는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더 다양한 부산미래유산이 궁금하다면?

부산미래유산 누리집을 참조해주세요:)



{"title":"[부산미래유산] 아이들을 위한 도심 속 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source":"https://blog.naver.com/cooolbusan/223461946845","blogName":"부산광역시..","blogId":"cooolbusan","domainIdOrBlogId":"cooolbusan","logNo":223461946845,"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m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lin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