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HHH에서 만나는 로컬 서점과 출판사 '로컬zip.책'
Cafe HHH에서 만나는 로컬 서점과 출판사 '로컬zip.책'
한남대학교 조형예술관 근처에는 창업마켓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인 Cafe HHH에서 팝업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HHH는 Happiness, Highlight, Heartfelt의 약자로 각각의 단어는 행복, 강조하다, 진심 어린 진정한 감정이라는 의미로, 그 의미를 담고 있는 ‘HHH 팝업 프로젝트, 로컬ZIP. 책’은 로컬 문화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행사입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참여하는 서점과 출판사로는 그래도 상점, 남만서방, 머물다가게, 월간토마토, 첫걸음출판사, 책방보다 등이 있습니다.
cafe HHH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독립서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팝업 행사를 계기로 대덕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각 독립서점이 소개하는 책들은 역시 그 개성이 남달랐습니다.
여러 책 중에서도 대전을 주제로 한 도서인 '소탐대전 (동네 사람의 소소한 대전 탐험)'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인 이보현은 기운이 없을 때 찾아가는 힘이 나는 장소와 슬픔을 씻어주는 다정한 장소를 소개하며, 동네 주민의 시선으로 본 지극히 사적이고 소소한 도시 탐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대전의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이 외에도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 'Stay in Daedong' 같은 대전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 도서도 많아 더욱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책과 함께 귀여운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독립서점 외에는 대전을 기반으로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첫걸음 출판사, 2007년부터 대전에서 '월간 토마토'라는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출판사이자 문화 콘텐츠 기획 회사인 월간토마토도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성있는 독립서점과 출판사를 만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이들이 만들어 낼 출판물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서점과 출판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cafe HHH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혼자 오는 것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의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로컬 서점의 다양한 도서들을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 2층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남대학교 교정이 한눈에 보이는 인테리어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카페에는 삼삼오오 모여 과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 모습에서 젊음의 기운이 느껴져 더욱 활기찬 느낌을 주었습니다.
Cafe HHH에서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한남대학교 교정을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걷기에도 무리가 없었고,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기 좋았습니다.
주차는 한남대학교 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30분까지는 무료이며, 이후에는 1시간까지 500원, 1시간 이상 초과 시 1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한남대학교에 들러 산책도 하고 로컬 서점과 출판사도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번 팝업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책과 아이디어를 발견하며, 소중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HHH 팝업 프로젝트, 로컬ZIP. 책
전시장소: Cafe HHH (대덕구 한남로 70 창업마켓 60동 101, 201호)
전시일정: 9/23(월)~10/4(금) 오전 10시~22시
휴무일: 10/3 (목) 개천절
문의: 042-629-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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