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국화 기자]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임국화 기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회암사

고려 말과 조선 초 가장 번성했던 사찰 중 하나입니다.

여말선초의 격렬한 시대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데,

지금은 폐허가 되어있습니다.

오르빛 회암사:Re ©임국화 기자

조선 중기 폐사되었기 때문인데,

성리학을 중시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조선의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은 1800년대 말 절터 근처에 작게 재건한

사찰이 하나 남아있을 뿐입니다.

조선 초 조선의 태조인 이성계의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걸 떠올리면 안타까운 현실인데,

지금은 옛 터만 남아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회암사지:Re ©임국화 기자

최근 들어 경기도 양주시에서

회암사지 터를 관광지로 되살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르빛 회암사:Re 레플릿 ©임국화 기자

지금 회암사지에는 축제가 하나 진행 중인데,

바로 2024년 10월 2일부터

2024년 10월 27일까지 진행 중인

오르빛 회암사:Re – 다시 찾은 치유의 시공간 – 입니다.

오르빛 회암사:Re – 다시 찾은 치유의 시공간 – ©임국화 기자

여러 가지 광원을 활용한 빛축제이기 때문에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가 피크인 축제로

무료 전시 중입니다.

오르빛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문화기술 전시 브랜드

회암사:Re는 대한불교조계종 회암사에서 진행 중인

오르빛의 세 번째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입니다.

회암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공간의 환상 ©임국화 기자

과거의 번성했던 회암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공간의 환상을 컨셉으로 강렬한 빛 광원을 통해

화려한 시각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르빛 회암사:Re ©임국화 기자

빛축제인 회암사:Re는 저녁에만 진행하기 때문에,

만약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셨다면

회암사:Re만 구경하고 갈 것이 아니라

조금 일찍 방문하셔서 양주의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시고

양주의 맛집을 함께 경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르빛 회암사:Re ©임국화 기자

양주시립 회암사지 박물관의 경우

10월에는 휴무 날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중에 있기에,

구경했다가 저녁 식사 후

오르빛 회암사:Re 전시를 구경하기에

딱 적절한 장소입니다.

오르빛 회암사:Re ©임국화 기자

회암사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이동도 편하며,

구경할 것도 많고 연관된 장소이기 때문에

박물관과 전시를 함께 관람하시면

연속성을 느낄 수 있어

조금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벤트 부스 ©임국화 기자

오르빛 회암사:Re는 메인 전시를 제외하고도

이벤트 부스를 통해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었고,

조선 초기 왕실의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자랑하듯 이성계 관련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폐허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회암사를 치유의 궁궐이라고 불렀었는데,

그 컨셉을 그대로 살려

전시의 컨셉이 치유와 시공간으로 정해졌습니다.

여래의 길 ©임국화 기자

과거 치유의 궁궐과

현재를 연결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전시의 컨셉대로 ‘안내의 빛’, ‘환영의 빛’,

‘과거의 치유’. ‘현재의 치유’, ‘미래의 치유’를 따라

전시를 관람하시면 오감이 자극되어

신비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더욱 좋을 거 같습니다.

치유의 시간, 치유의 숲, 치유의 한 줄 ©임국화 기자

이후 연결되는 ‘치유의 시간’, ‘치유의 숲’,

‘치유의 한 줄’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고,

‘여래의 길’‘빛의 사리탑’을 걸으며

화려한 시각적 환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를 진행하시다 보면 럭키박스를 뽑을 수 있는데,

럭키박스 속에는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행운의 글귀가 담겨 있었습니다.

빛의 사리탑 ©임국화 기자

그렇게 쭉 전시의 진행을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으로 빛의 사리탑을 멀리서 구경할 수 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가까이 접근할 수는 없었습니다.

모든 전시를 끝마치고 난 후에는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회암사지의 밤 풍경은

화려하면서도 신비했습니다.

치유의 궁궈 회암사의 터 ©임국화 기자

반짝거리는 조명과 폐허가 된

치유의 궁궐 회암사의 터를 바라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눈에 들어오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에서 진행 중인

빛 축제 회암사:Re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르빛 회암사:Re ©임국화 기자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역사 교육과 문화지 관광 그리고 화려한 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많은 수의 가족 관광객들이 방문한 축제입니다.

겨울이 찾아와 야외활동이 힘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오르빛 회암사:Re 알아보기▼


양주 회암사지

주소

경기 양주시 회암동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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