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이었던 5월 25일 ~26일 이틀간 고양 강매동 창릉천에서는 2024 창릉천 유채꽃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5월 중순부터 만개한 노란 꽃밭 사이로 축제 부스가 설치되어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일요일 비 예보로 인해 체험 프로그램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으나 상설 프로그램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노란 꽃밭을 거닐며 마지막 봄을 즐겨보았습니다.

창릉천의 고양시의 대표적인 경관 단지이네요.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 군락이 형성됩니다. 유채꽃의 경우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이어져서는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을 연결해 주네요. 특히나 고양특례시 덕양구청에서 주최 주관하는 유채꽃축제는 강매동 주민들이 함께하여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유채꽃축제는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예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 비 예보로 인해 조금 서둘러 창릉천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전 10시가 채 안 된 시간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노란 꽃길을 거닙니다. 상설 프로그램도 아침 일찍 시작되었네요. 비가 오기 전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 같았습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와 자유로 행주대교 부근이 교차하는 지점, 교각 아래로 유채꽃밭이 시작되네요. 창릉천 수변을 따라 언덕 아래로 노란 꽃물결이 형성되었습니다. 2만 7천 제곱미터 규모로 창릉천 수문의 징검다리 건너편 강매석교까지 유채꽃밭은 이어졌습니다. 5월 중순에 만개했던 듯 절정의 시기를 살짝 지나 벌써 씨앗도 맺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란 꽃물결은 계속되어 6월 초까지 계속될 듯합니다.

창릉천 유채꽃밭은 곳곳으로 포토존이 설치되어 사진을 담기에 좋았습니다.

일요일 아침 늦잠을 포기하고는 '여기에 오길 참 잘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포토존에서 가족과 사진을 담기도 하고 여름꽃 수련이 활짝 핀 수련 연못도 걸어봅니다. 넓은 꽃밭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인용 자전거도 대여됩니다. 30분에 1만 5천 원이었습니다.

유채꽃밭과 유채꽃밭 사이로 시원하게 드러난 창릉천입니다. 덕양구 효자동에서 발원하여 현천동 한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17.6KM에 이르네요. 하천의 상류는 북한산을 형성하고 하류부는 하천변을 따라 농경지가 발전하였습니다. 유채꽃밭은 덕양구 강매동의 천변 습지로 매년 5월이면 유채꽃밭이 되곤 하네요. 강매석교까지 길게 한 바퀴를 돌아 나온 후 축제장으로 향합니다.

축제장은 행주산성 방향의 진입로와 징검다리 사이 광장입니다.

정 중앙으로 아트 트럭을 활용한 무대가 꾸며졌고 좌우로 체험 프로그램과 상설프로그램 부스입니다. 무대공연은 오후 1시 30분 버스킹 무대로 시자되고 체험 프로그램 역시나 오후 1시부터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네일아트, 드론 VR 체험이 안내되네요.

프로그램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오전 시간대 상설프로그램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오후 1시 예고되었음에도 비 예보로 인해 서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매동 주민들의 강매장터와 먹거리 장터는 필수 코스였습니다. 다육이 부스의 경우 백일홍, 도라지 꽃에 더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다육이가 판매되네요.

강고동의 수제 강정도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직접 만든 다양한 강정과 먹거리가 시식과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그중 최고의 인기 코스는 강고산 마을 노인회와 부녀회 강매 들녘의 먹거리존이었습니다. 떡볶이 순대, 김치전, 김밥이 즉석으로 요리되고 열무국수, 쫄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됩니다. 주민 어르신들의 솜씨가 더해져서는 축제장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강매동마을의 로컬푸드 지역 농산물 코너도 운영됩니다. 대파, 부추, 시금치, 일산열무, 얼갈이 등 당일 수확되었을 다양한 농산물이었습니다. 평균 가격이 1단에 2천 원으로 가격도 너무도 저렴하였습니다. 유채꽃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속은 든든하게 두 손은 무겁게 돌아갔습니다.

항공스포츠드론협의회와 함께하는 드론 비행체험존입니다.

1시 체험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드론 VR 가상체험이 기대되었지만 점점 흐려지는 하늘에 체험은 포기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창릉천은 내 손으로 깨끗하게 하는 플로깅은 이른 아침부터 참여할 수 있었으며 디지털 캐리커처 체험 프로그램과 네일아트 체험존도 점점 더 부산해졌습니다. 창릉천 유채꽃축제는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알찬 축제였습니다. 먹거리와 농산물을 즐기고 포토존에서의 추억담기까지 아주 즐거운 한나절이었습니다.

2024년 창릉천 유채꽃은 6월 초까지 계속되고 유채꽃 축제는 이제 내년을 기약합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이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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