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초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인데요. 하지만 아직 한낮의 더위는 흔적이 남아 있기에, 음식 관리에는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실제로 무더위가 극심한 한여름보다 초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병원체 3개는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가을에도 안심할 수 없는 식중독 삼대장과 각각의 식중독 예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1.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식중독으로,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발하게 활동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죠.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생굴 또는 지하수 등을 섭취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 사람 간의 접촉으로 전파되는데요. 감염 시 24~48시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근육통, 두통, 권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아이에게서는 구토가, 성인에게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발생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한데요. 주로 손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 음식 준비 전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어 주세요. 또 과일과 채소도 깨끗한 물에 철저하게 세척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재료 중심부의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합니다.


2. 살모넬라

살모넬라는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주로 오염된 달걀 껍데기, 육류, 생닭 등에 의해 식중독에 감염되거나, 잘못된 식품 취급을 통해 교차 오염되어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식중독 감염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위장염, 패혈증, 장열, 불현성 감염증 등이 있는데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지 6~48시간이 지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복부 경련, 근육통, 두통 등의 위장염 증상이 나타나며 2~7일간 지속되다가 자연치유됩니다.

살모넬라를 예방하려면 계란, 닭고기, 육류 구입 시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하고요. 생닭이나 계란 껍데기를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 주도록 합니다. 살모넬라는 고온에서 사멸되므로 닭고기 등 가금류를 조리할 때에는 최소 75℃ 온도에서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요.

5℃ 이하의 온도에서 냉장 보관하면 미생물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므로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반대로 적절한 온도의 물에선 더 빠르게 번식하므로 조리 전 생닭을 씻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3. 병원성 대장균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항상 존재하고, 대부분 위해성이 없으나 간혹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를 병원성 대장균이라고 하는데요. 특성에 특성에 따라 장출혈성 대장균, 장독소형 대장균, 장침입성 대장균 등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병원성 대장은 주로 오염된 식수, 오염된 음식물, 살균되지 않은 우유, 날 음식 등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병원성 미생물 감염 시 체내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 밖에도 장내염증 등의 장 질환, 설사, 방광염,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대개 5~10이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감염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는 격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병원성 대장균은 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 시 멸균됩니다. 식중독 위해 식품은 74℃ 이상의 온도에서 최소 1분 이상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채소도 가능하면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날것으로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씻거나 소독한 뒤 섭취하도록 합니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에 취약한 어린이들은 균에 오염된 손을 통해 오염될 수 있으므로 놀이터 등에서 놀고 온 뒤 꼭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하세요.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다는 9월. 날씨가 선선하다고 해서 식품 관리에 소홀해 지면 안되겠죠?!

신선한 식재료 구입하기,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주방 청결 관리 등 간단한 수칙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간단한 수칙들을 잘 지키셔서 가을철 식중독 예방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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