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가 소심당 조아라기념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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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기념관 관람시간

09:00 ~ 18:00

입장마감

17:30

정기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관람료 무료

광주의 어머니라 불리는 조아라 선생님은

다양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조아라 기념관이라고 새겨져 있지만

광주 어머니 여성운동가로

유명할 만큼, 그녀는 애국심과

연관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조성된 이곳

소심당은, 입구에서부터

공로패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912~2003년까지 삶을 살았으며

1912년 3월 28일 전남 나주군 반남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오랜 세월 여성 운동과 민주화, 인권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며

여성으로 할 수 있는 힘든 여건에서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광주 어머니 YWCA 남구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여성운동가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에는

신사참배와 창씨개명 거부 등으로

안타깝게도 옥고를 치렀습니다.

현재와는 다른 옥고 생활이었기에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겁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간에는

수습대책 위원으로 활동을 하며

구속자와 부상자들을 돌봤습니다.

518의 험난한 시대에서도

그녀는 움츠려 드는 것이 아닌

"광주의 어머니"같은 희생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광주 남구의 어느 사회복지법인 사택 터에

건립되어 있는 이곳은

그녀의 생전에 업적들이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짧게 이해할 수 있는 그녀의 삶을

만화책 한 권으로 재미나게 구성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흥미를 가지고

그녀의 업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광주 어머니 YWCA 남구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여성운동가

일생을 인권과 민주,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그녀의 삶,

만약 나라면 가능했을까?

광주 YWCA는 그녀가 기거했던 곳을

리모델링한 "소심당 조아라 기념관"을 통해

그녀의 뜻을 후손들이 오랫동안

기리기를 원했습니다.

광주 어머니 YWCA 남구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여성운동가

소심당은 속옷을 끼워입을 정도로

검소했던 그녀에게 허백련 화백이

"티 없이 결백하다"라는 뜻으로

지어준 호입니다.

방명록은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입니다.

광주에 거주하면서 조아라를 모르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더군요.

저도 이곳을 방문하면서 접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광주와 인연이 깊고

본받아야 할 인물로 좀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한평생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 인권운동에

헌신한 조아라 선생님은,

마지막 간절한 소망은

"조국 평화통일"이라는 말씀을 남기고

2003년 91세의 나이로

힘겨웠던 소풍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됐으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일생을 담긴 다양한

정보를 둘러보면서

광주의 어머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들의 "벗"

한 세기가 지나도 선생의 삶의 족적은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선생이 남기신

위대한 유산을 더욱 빛나게 하는 길은

그녀를 잊지 않고

우리 가슴속에 담아내는 일 아닐까요?

조아라 여사의 숭고한 희생,

광주의 역사에 기피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해봅니다.

오늘도 광주 역사투어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웃님들도 한 번씩 꼭 방문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어머니 YWCA 남구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여성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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