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보성학교전시관에서

삼일절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울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제2기 한승별입니다.

지난 3월 1일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보성학교 해설프로그램부터 체험, 전시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저도 미리 사전 신청을 하고 보성학교 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보성학교 전시관 앞으로 갔습니다.

회당 20명으로 총 2회 예정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여 1회 더 추가되었습니다.

보성학교 해설프로그램은 울산 겨레하나에서 진행했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터전인 보성학교와 성세빈 선생에 대한 OX퀴즈를 진행하고

성세빈 선생이 돌아가신 뒤 졸업생과 마을 사람들이 세운 ‘성선생세빈 송덕비문’에 대하 설명을 들었어요.

성선생세빈 송덕비문에 새겨진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울산 겨레하나에서 알려주셨습니다.

二十餘載 學校護之 이십여 년간 학교를 보호하고 지켜가는 동안

風朝雨夕 無一坐時 바람 부는 아침과 비 오는 저녁에 잠시라도 앉아있을 수가 없도다

涅磨不改 元本於天 의지가 굳은 것이 변함이 없고 그 근본은 하늘에서 타고났으니

不忘其德 於千萬年 그 높은 덕을 천만 년 동안 잊지 말지어다

송덕비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성학교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보성학교 전시관은 무료로 입장 가능한 곳이라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보성학교는 울산 지역 항일 운동가들을 배출한 애국 학교로

1920년 노동야학으로 출발하여 1922년 5월 1일에 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보성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이곳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보성학교 전시관 탐방이 끝난 뒤에는 근처에 있는 성세빈 선생의 생가에도 가봤는데요.

이곳에서 성세빈 선생의 손자인 성낙진 선생과 손자며느리 박명자 여사가 거주하고 계십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직접 도장을 찍은 엽서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 가량의 해설 프로그램이 끝난 뒤 다시 보성학교 전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체험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태극기 모양의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태극기에 글귀를 쓰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들며 즐거워했습니다.

울산 동구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짬짬마실 & 역사마실에서

인형극 ‘보성학교 꽃이 피었습니다’를 공연했었는데요.

그 때 사용된 인형들과 팝아트로 그린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여성문화예술공동체 짬짬마실에서 만든 보성학교 관련 도서입니다.

이날은 특별 할인가로 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저도 한 권 샀어요.

이날 3.1절을 기념해 기획한 공연에는 연극배우, 성악가가 출연하였으며

독립선언서 낭독은 동구 지역의 주민이 참여했습니다.

1919년의 상황을 재연한 공연을 보고 마지막에 모두 다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칠 때는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 후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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