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선암호수공원 테마쉼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운 여름이 서서히 끝을 보이고 아침저녁으로는 꽤나 선선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가 얼마 전 지났는데요.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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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날이 나들이를 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울산 남구의 대표 여행지인 선암호수공원의 재미있는 공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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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암호수공원 테마쉼터는 인공암벽센터와 피크닉 광장 사이에 있는 작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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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검색한다면 테마쉼터 중 하나인 '안민사'로 검색해서 오신다면 제일 정확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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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과 같은 푸른색의 계단을 오르면 테마쉼터가 있는데요.

계단이 많아 보이지만 보이는 계단이 전부이기 때문에 오르는데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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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3월-11월 9:00-21:00

12월-2월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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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울산 남구 선암동 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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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테마쉼터는 2011년 10월 조성된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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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작은 호수교회와 성당 성 베드로 기도방, 절인 안민사까지 교회화 성당, 사찰 이렇게 3대 종교시설이 세계 최초로 한 곳에 모여있는 기록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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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쉼터의 각 종교시설은 단순 겉모양을 흉내만 낸 것이 아닌 정식 등록 절차를 거친 종교시설이기에 더 뜻깊은데요.

부처님 오신 날에는 안민사에 등불이 켜지며, 성탄절에는 교회화 성 베드로 기도방이 알록달록한 전구들로 꾸며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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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교회

규모 길이 2.9m, 너비 1.4m, 높이 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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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길이 닿은 곳은 호수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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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교회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교회라는 의미로 2011.9.28 완공한 이후 다음 해인 2012년 8월 한국기록원의 정식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교회임을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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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기네스북에 등재된 캐나다의 교회 "The living water wayside chapel"는 높이 3m, 길이 2.5m로 테마쉼터의 호수교회가 높이로 비교했을 때 1m가 넘게 작아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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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드로 기도방

규모 길이 3.5m, 너비 1.4m, 높이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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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기도방은 가톨릭의 표상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모양으로 호수 공원이 완공된 후 약 일주일 뒤인 2011.10.4일 완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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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식에는 실제 천주교 관계자와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교회와 같이 한국기록원에 정식적으로 등록된 한국의 가장 작은 성당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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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은 교회보다도 높이가 더 낮아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울타리를 자세히 보면 뒤쪽에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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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예수상, 마리아상, 이콘상, 의자, 성경책까지 비치되어 있어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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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작은 성당이라 신기하다고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실제 종교시설이라 그런지 내부로 들어가니 성당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엄숙한 분위기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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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사

규모 길이 3.0m 너비 1.2m 높이 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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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일 완공된 안민사는 여기 있는 다른 종교시설들 중 가장 먼저 완공이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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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작은 사찰이지만 상세히 보면 그 디테일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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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이 복잡한 문양으로 세심하게 그려져 있는 부분이나 안민사 내부의 연꽃 벽화, 그리고 불상을 모셔놓고 그 위의 그림까지 절 그대로의 모습이라 저 또한 최대한 예를 갖추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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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사에 들어서자마자 강렬하게 풍기는 향냄새와 오늘 가져다 놓은듯한 싱싱한 귤이 놓여있는데요.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시는구나 하는 짐작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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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암호수공원은 지난번 수국 필 때 한번 오고 반한 울산 남구의 여행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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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있는 테마쉼터는 흥미로웠던 공간으로 저녁에 점등이 된 테마쉼터의 야경을 보러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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