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영연방참전비공원, 새하얀 목련이 장관을 이루는 가평 목련명소

봄이 시작되면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그런 봄꽃들 가운데에서도 조금 특별함이 느껴지는 장소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해요. 보통 봄꽃 하면 수선화나 튤립, 그리고 벚꽃 같은 꽃들이 사람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지만, 가평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목련 명소가 존재하고 있어요. 개화 특성상 목련을 만개한 시점에 맞춰 사진을 담기 쉽지 않아서 이번 글에서는 2025년 3월 29일 토요일에 촬영한 풍경과 더불어 예전에 만개 시점에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 보여드릴 예정이니 다가오는 봄꽃여행지로서 해당 장소도 방문해보시길 바랄께요(2025년 목련만개시점은 4월 5일 전후일 것으로 예상되나, 기상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으니 이부분은 참고바랄께요.)

소개하는 장소의 2024년 만개되었을 당시 사진입니다.

2025년 3월 29일에 방문한 사진입니다. 개화가 진행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단에 만개되었을 당시 사진이 있으니 목련장관을 마주하고 싶은 분들은 꼭 4월 첫째주 주말에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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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개나리나 벚꽃보다 조금 더 일찍 피어나는 꽃이라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크고 탐스러운 순백의 꽃이 커다란 나무에서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하면, 정말 봄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평소 주변에서 만나는 목련들은 대부분 각기 독립된 나무들이 따로따로 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목련꽃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아요. 그런데 가평에는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장소가 있답니다. 바로 가평읍행정복지센터 앞에 위치한 영연방참전비 공원인데요.이곳에는 수십 년 된 목련나무들이 여럿 모여 자라고 있어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거대한 목련나무들이 동시에 꽃을 피워내며 하얀 물결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압도적인 크기와 향기, 그리고 꽃잎이 흩날리는 순간까지 정말 인상 깊은 풍경이랍니다.

2025년 3월 29일에 방문한 사진입니다.

영연방참전비공원은 가평읍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평터미널에서도 도보 1~2분 거리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기에도 무척 편리하답니다(자가용으로 방문하신다면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부분 유료)를 이용하시면되요. 다만 참전비공원 앞 갓길은 수시로 주정차 단속을 하는 곳이기에 과태료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현재 이곳의 목련들은 개화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인데요. 바닥에 가득 떨어진 꽃눈 껍질들만 봐도, 나무들이 이제 곧 수천 송이의 꽃을 한꺼번에 피워낼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느껴진답니다. 방문일기준(2025.3.29)개화율은 약 10~20% 정도로, 아직은 꽃눈을 완전히 틔우지 않은 구역도 많아 오는 4월 첫째 주 주말쯤이면 가장 아름다운 절정의 목련 풍경을 마주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하얀 목련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단의 작년풍경을 꼭 구경해보세요.)

가평에 올 때마다 저는 늘 이곳을 한 번쯤 들르곤 하는데요. 과거에 제가 이곳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보시면, 제가 왜 이곳을 추천해드리는지 단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전국 어디를 가도 이렇게 멋스럽고 풍성하게 목련이 피어 있는 곳은 드물어요.). 참고로 목련은 꽃잎이 지고 나면 금세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가장 아름다울 시기에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리고 목련이 질 즈음엔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어나기 시작하니 벚꽃 개화일만 기다리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지금 이 시기에 가평 목련꽃 여행을 계획해보셔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한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바라며 이상 글을 마쳐볼께요.

2024년에 촬영한 만개한 사진입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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