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불모산은 800미터의 웅장한 높이를 자랑하며, 시내 어디에서 보아도 눈에 띄는 산입니다. 매주 산행을 즐기는 지인들과 두 달에 한 번은 찾는 이곳은 정상에서 통합되기 전 진해와 창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특히 일몰 시각에 오르면 진해 바다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몇 달 전 불모산을 오르던 중 새로 조성된 불모산 정상 조망 길을 발견했습니다. 이 길은 2023년 국토교통부‘개발제한구역 자연 숲길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 2월에 완공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은 불모산 정상 바로 아래에 360여 미터 나무 데크길로 조성되었습니다. 험준한 지형에 길을 만든 사람들의 노고가 떠올라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등산하면서 노을 전망대로 가려면 불모산 김해 방면 전망 쉼터를 지나 뒤쪽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편리하게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새로 개설된 길은 불모산 노을길 방향이고, 이전에 있던 길은 왼쪽으로 나 있는 불모산 정상, 불모산 노을 전망대 방향 길입니다.

불모산 정상은 자동차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창원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불모산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조금 올라가면 군사용 도로라 길 폭도 좁고 거친 구간이 있습니다. 노을을 보기 위해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일몰 20여 분 전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진해 쪽에 구름이 있어 실망스러웠지만, 구름이 있는 날도 일몰 후 다채로운 풍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의 출발 지점에서는 진해 시루봉 방향을 조망할 수 있고, 길 끝에 도달하면 창원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일몰 시각에 본 진해와 불모산 정상 조망 길 풍경, 막 시작되는 주황색의 노을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에는 두 곳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멈춰 서서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몰이 끝난 후 하늘은 붉은빛과 주황빛으로 물들며, 퇴근 시간에 거리로 나오는 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몰 후 약 30분 동안 하늘이 변하는 모습을 놓치지 마세요.

일몰 후 약 15분이 지난 시간의 불모산 정상 조망 길 풍경, 여전히 머물며 일몰 후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일몰 후 30분 정도 지나면 노을빛은 점차 핑크빛이나 연보랏빛으로 바뀌며, 하늘 위쪽은 깊은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산 정상의 기온이 낮아지고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을 내려오면서 일몰 후 어둠이 내리는 진해와 창원의 풍경을 한 컷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에서 내려와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진해 신항과 거가대교가 보이며, 길가에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아름다운 풍경을 더합니다.

불모산에서 내려오는 중간쯤에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창원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사진 명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창원의 야경을 감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불모산 정상 조망 길은 일몰 시각은 물론 낮에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원과 진해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이 길, 꼭 한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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