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울산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그토록 덥던 날씨가 10월로 들어서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지요.

선선한 날씨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시기인데요.

가을 하늘이 높아만 가는 시기에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주말에 열렸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철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반려동물들의 축제인 2024 울산 펫 페스티벌!

10월 12일 ~ 13일 양일간 철새공원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렸는데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여전히 멈추지 않고 급속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지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이기에 이러한 행사와 축제들은 반려인들에게는 반가운 행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날씨까지 좋은 날 반려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울산 펫 페스티벌에서는 이웅종교수의 강연과 반려견 기질 평가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감이 더 상승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축제의 첫날인 10월 12일 오후에 현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삼호철새공원 잔디광장이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수많은 반려인과 반려견들이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잔디광장 가운데에는 큼지막한 댕댕이 풍선인형으로 펫 페스티벌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강아지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2024 울산 펫 페스티벌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여 반려견과 신나게 체험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펫 페스티벌인데 90% 이상이 반려견 중심의 행사라서 그 부분은 살짝 아쉽기도 했답니다.

요즘은 반려견 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죠.

페스티벌 각종 부스에는 여러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반려견 중심이라 이러한 정보들도 다양한 반려동물 편도 마련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건강일 것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야 행복하니까요.

평소 반려동물에 관해 걱정되는 부분이나 건강의 이상 문제 등을 상담할 수 있는 부스도 있는데 유일하게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를 데리고 온 스님이 계셔서 눈길을 끌었답니다.

정말 대부분 강아지와 축제를 즐기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고양이를 데려오신 스님과 알록달록 예쁜 앵무새를 데리고 온 가족이 단연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답니다.

강아지들은 축제장에서 처음 만나는 다른 강아지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냄새를 맡고 서로 소통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람도 그렇고 갑자기 쓰러지거나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때 심폐소생술 정말 중요하잖아요.

반려동물 심폐소생술도 요즘 각종 펫 박람회나 이런 펫 페스티벌에 가보면 항상 있는 부스입니다.

갑자기 숨을 쉬지 않을 때, 위급한 상황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고 배워두면 도움이 되겠지요.

저 역시 반려동물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너무나 황망하고 안타까운 일을 겪었던지라 심폐소생술은 반려인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항목이라 생각됩니다.

화창한 날씨에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인 만큼 편하게 잔디밭에 앉아 쉬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도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풀무원에서 반려동물 바른 먹거리 홍보를 하면서 팔로우 이벤트를 열고 있었답니다.

반려견 간식 풀무원 아미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반려인은 다양한 축제 부스들을 구경하며 정보도 얻고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댕댕이들은 행사장 안에 있는 어질리티존과 미로 존 등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요즘은 펫 박람회 등에 가보면 특히나 강아지 옷 종류가 정말 많더군요. 강아지를 아기처럼 키우는 분들 많아서 다양한 옷을 입히고 핀도 꽂고 목걸이 등 다양한 장식을 해서 귀엽고 예쁘게 꾸미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있는 가정에는 장난감이며 강아지 살림도 꽤 많은 편인데요.

이곳에서도 강아지 옷들과 장난감 등 유혹적인 상품들이 가득하더군요.

커플옷처럼 같이 맞춰서 입는 커플티도 반려견과 함께 맞춰 입을 수 있게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ㅎ

요즘 강아지들 수제간식들 보면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내는지... 사람이 먹는 디저트보다도 훨씬 더 고급 지고 예쁘게 만들어 판매하더라고요. 실제 맛은 어떨지 ㅎㅎ 궁금하기도 합니다.

귀여운 강아지 얼굴의 펠트로 만든 브로치는 하나쯤 달고 싶을 만큼 귀여운 아이템이었고요.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들을 기념하거나 아니면 현재 반려하고 있는 동물의 얼굴을 액자로 만들어 기념하는 것도 좋겠지요.

축제장에는 완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지만 체험 부스들도 많았습니다.

강아지 산책 시키고 난 후 발 씻기는 안전한 비누 만들기부터 아로마 제품 등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해요~

여긴 뭘 하길래 이렇게 가득 줄을 서 있나... 하고 살펴봤더니 <달려보개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려인이 부르면 반려견이 달려오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체험해 보는 건데요.

정말 잘 달리는 강아지가 있는 반면 딴짓하느라 본 척 만 척하는 애들도 있어서 다들 웃음보따리가 터졌답니다.

사진 속 대형견은 정말 잘 달리게 생겨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주인이 부르는데도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서 다들 빵 터졌답니다. ㅎㅎ

토요일 오후에는 이웅종 교수의 바른 산책 문화 만들기 강연이 있었고 이어서 반려견 기질 평가를 하는 기질 테스트가 열렸답니다.

이웅종 교수님 역시 함께하였다지요.

각종 특별한 상황 속에서 강아지가 대처하는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었는데 의외로 강아지들이 상황에 잘 대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은행나무 정원 쪽에는 푸드트럭도 와 있어 오랜 시간 행사장에 머물며 배가 출출한 반려인들을 위한 간식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추진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울산 펫 페스티벌을 통해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통해 바른 반려동물 문화에 앞장설 수 있는 울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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