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는 북쪽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동쪽으로 양산시·울산광역시 울주군, 남쪽으로 김해시·창원시, 서쪽으로 창녕군에 접해있고, 일찍이 문화가 발달하여 많은 학자들을 배출했으며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다른 지역과의 교역이 활발하여 근대화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열리는 5월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름다운 도시 경남 밀양으로 당일코스 봄나들이 기차여행을 떠나봅니다.

밀양역 앞에서 밀양햇살여행사업단 버스에 탑승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름표를 받고 여행 일정을 확인합니다. 출발해서 밀양 가곡 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면서 탄성을 지릅니다. 밀양의 봄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가곡 강변로 벚꽃은 50년이 넘은 벚나무가 벚꽃터널을 이루는 벚꽃명소라고 합니다. 밀양 위양지 생태마실 테마여행의 첫 번째 방문지는 위양지입니다.

위양지는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어 선비와 문인 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입니다.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정자와 눈이 내려앉은 듯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룹니다. 이팝나무 꽃이 피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힐링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또 없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인생 샷 명소가 있어서 사진을 남기기 좋고, 정자에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

매년 봄 위양지 중앙 섬에 있는 고목에 핀 이팝꽃이 완재정과 어우러지고 거울같이 맑은 수면에 비쳐 지상과 한 쌍을 이루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위양지는 밀양 8경에 선정되어 있고, 5월 전국 단체 출사지 1위를 기록할 만큼 아름다운 저수지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블루베리 피자 만들기 체험 농장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적힌 종이와 재료가 준비되어 있고,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서 피자를 만드는데 아이나 어르신 다들 신나는 시간입니다.

직접 만든 따끈한 피자와 블루베리 주스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정원에는 블루베리 비닐하우스가 있어 탐방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모래 놀이장과 토끼장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퇴로 고가마을을 방문합니다. 퇴로 고가마을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여주 이씨 종택을 비롯하여 여러 채의 고택이 있는 한옥마을입니다. 여주 이씨 재실인 삼은정, 이씨고가, 사고정사는 경남문화재자료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퇴로리 이씨 집성촌에서 가장 오래된 소은고택을 방문하여 퇴로마을 고택에 관한 여러 가지 설명도 듣고, 고택 탐방에 나섭니다.

퇴로리 근대 한옥의 외관입니다. 근대 초기의 전통양식으로 지은 한옥인데,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토담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면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퇴로마을의 고택들은 숙박이 가능하고, 치즈체험과 피자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1박 2일 여행지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퇴로마을 탐방을 끝내고 선비풍류 공연 관람을 위해서 밀양향교로 향합니다.

밀양향교는 조선시대 공익 교육기관으로 서기 1100년경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밀양 손씨 집성마을로 전통가옥이 밀집해 있는 교동마을 뒤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구성은 대성전, 동무, 서무, 내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풍화루 등이 있고 건물 배치 형식은 경사지에 이축선, 좌묘우학, 병렬형 배치입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밀양향교는 문화재를 넘어 조선사회에 도학의 종사 역할을 하신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으로 점필재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선비풍류는 밀양향교에서 열리는데, 밀양의 무형문화재와 발굴문화재를 활용한 특화된 공연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첫째, 셋째 토요일 15시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밀양양반춤, 점필재아리랑, 밀양검무, 밀양북춤, 아리랑동동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밀양새터가을굿놀이와 밀양양반춤, 이민진아리랑, 밀양검무 등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관객들도 다 같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져서 흥을 더합니다.

우리 문화를 보고 듣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선비풍류는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그다음 코스는 300년 팽나무 플로킹인데,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고 소원지 체험을 합니다.

풍류도 즐기고, 걷기도 하고, 자연환경도 지키는 가성비 밀양기차여행입니다.

300년 된 팽나무 아래를 돌면서 걱정 근심은 저 멀리 날려버리는 체험도 색다릅니다.

마지막 코스는 다도체험입니다. 밀양요는 도자기를 만들고, 굽는 체험까지 가능한 장소로 사장님이 손수 도자기에 관한 여러 가지를 설명해 주어 좋았습니다.

만들어진 도자기를 굽는 가마도 보입니다.

예쁜 잔에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행 마지막에 마시는 차 한 잔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밀양햇살여행사업단 당일여행 코스로 심신이 힐링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밀양기차여행 위양지 생태마실 테마여행은 편안한 일정 속에서 밀양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관광과 체험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가기에도 추천할 만 합니다. 선비의 고장 아름다운 경남 밀양으로 봄나들이 떠나보세요~

위양지(위량지)

위량지

✅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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