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스카이타워와 바다를 배경으로 열린 선셋음악회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음악회는 상상만으로도 너무도 낭만적이네요.
지난 주말 홍성스카이터워에서 그러한 가을 바다를 즐기었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빗방울이 다소 야속하였으나 그럼에도 충분히 낭만적이었습니다.
2024 낭만홍성 in 홍성스카이타워 -선셋음악회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홍성 스카이타워 야외무대
아르티스, 살롱M, 이해인
홍성 스카이타워는 올봄 정식 개장한 이후 홍성군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네요.
개장 5개월 만에 입장객 10만 명이 돌파하였습니다.
홍성스카이타워에서 소나무 군락을 지나 기존의 속동 전망대까지 해안선 길이 이어집니다.
높이 65M 미적 디자인의 수직 타워는 전망대 3층 야외와
전망대 2층 실내 쉼터와 유리 바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먼바다까지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고
해안 도로 좌우로 시원하게 뻗은 풍광을 즐기게 됩니다.
공연에 앞서 전망대부터 오릅니다.
참고로 홍성스카이타워는 야간 경관 조성 공사가 시작되며
11월 25일 ~ 12월 6일까지 2주간은 평일 임시 휴관을 알립니다.
단 주말은 정상 운영된다고 합니다.
1KM에 이르는 야간경관 조성 공사는 12월 말까지로
내년부터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갰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스카이타워는 경관조명이 밝혀지며
투명 유리바닥도 화려해졌습니다.
유리바닥의 경우 천장이 가려져서는
비 오는 날씨에도 미끄럽지 않고 안전하였습니다.
3층 야외 전망대는 목조 바닥으로 비 오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네요.
65M 높이에서의 전망은 기대 이상입니다.
오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되네요.
가는 빗방울에 시야기 좁아졌음에도 만조의 바다는 넓고 푸르릅니다.
스카이타워 넓은 광장과 속동전망대가 있는 작은 섬을 지나 수평선으로 이어집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오후 4시 선셋음악회가 시작됩니다.
무대 앞으로는 편안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빈백이 준비되었고
뒤편으로는 간이의자가 세팅되었습니다.
원래는 붉은 노을과 함께해야 했는데 오후에 들어서며 짙은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공연을 약 1시간여 앞두고는 비까지 내렸습니다.
오전 내내 창창하게 맑았던 터라 더욱 안타까운 날씨였습니다.
음악회는 추운 날씨를 대비하여 관람객에게
무릎담요, 핫팩, 뜨거운 차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따뜻한 국화차 한 잔에 추웠던 몸이 녹고 핫팩과
담요로 인해 아주 따뜻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선셋음악회는 지역 출신 예술인들과 함께였습니다.
소리꾼 이해인 무대를 시작으로 실내악 앙상블 살롱M. 팝페라 그룹 아르티스입니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한 무대로 흐린 날씨의 아쉬움을 달래고
3팀의 무대는 훌륭했으며 관객들 또한 멋진 호응으로 화답한 1시간이었습니다.
소리꾼 이해인은 부드러움과 강함이 어우러지는
우리 소리로 음악회의 포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전통 소리에서 대중에게 친근한 노래까지 약 30여 분의 열정적 무대였습니다.
이어지는 살롱M의 무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네요.
해안선 전망대에서 피아니스트 서솔의 쇼팽의 녹턴 연주에 이어
클라리네스트와 피아노 협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살롱M은 충청남도 지정 전문예술 단체로 정기적인
실내악 연주 공연을 개최하는 팀이었습니다.
우리 소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연주가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아르티스입니다.
역시나 충청남도 지정 전문예술 단체로
대중들에 친숙한 클래식 명곡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어 앙코르 곡으로는 선셋음악회와 잘 어우러지는 대중가요 붉은 노을이었습니다.
약 1시간 10분 진행된 공연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상적인 무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중간 경관을 밝힌 야간조명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스카이타워를 화려하게 밝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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