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영경 기자

여주시 반려동물 동반 관광 시범운영 실시

여주시가 2025년 여주관광도시 선포를 앞두고 무장애 여행에 이어 반려동물 동반 관광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11월 한 달간 여주시 관광지를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을 실시해 전국 1,500만 명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주도자문화센터 내 도자기체험장에서 반려견 밥그릇을 만드는 참가자들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그 첫 번째 행사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강천섬 댕댕 가을 음악회 캠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첫날인 9일,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지원 차량에 탑승해 도자의 도시인 여주의 명소인 여주도자문화센터 내 도자기체험장에서 반려견 밥그릇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강천보에서는 반려견들과의 산책, 저녁에는 강천섬에 새로 조성돼 막 개장한 강천섬 캠핑장에서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감성 저녁’과 ‘댕댕 음악회’를 즐겼다.

도자기로 반려견 밥그릇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과 도자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가 되었고 이제 막 조성된 강천섬 캠핑장은 남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반달이 자리 잡아 고즈넉한 분위기가 조성돼 반려견 동반 관광뿐만 아니라 전국의 캠퍼들이 주목할 만한 곳이었다.

강천섬 캠핑장에서 댕댕 음악회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이미 반달이 내려다보이는 캠핑장에서 튜바, 색소폰, 피아노 반주가 곁들어진 재즈 공연이 온 강천섬에 울려 퍼졌고 가족 같은 반려견과의 추억이 깊어지는 가을밤이었다.

둘째 날 일정은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반려마루’에서 산책 예절 교육, 생활 미용, 미니운동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반려견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활미용사가 나서 항문낭 짜는 방법, 발톱 자르는 방법과 시범을 보여 주었고 발톱이 길면 하이힐을 신고 생활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스펀지 패드라고 칭하는 반려견 발바닥의 털은 산책을 자주 하는 반려견일수록 오히려 털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반려마루에서 미니운동회를 하는 반려견들과 참가자들 / 반려마루에서 발톱 자르는 법을 관심 있게 보는 참가자들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이번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관광 코스 발굴 노력의 일환이었고 여주가 다양한 관광객을 수용하기 적합한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 시범운영을 통해 반려인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동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라며 “여주시의 무궁무진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은 해마다 100만 명이 늘고 현재 1,500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른 반려동물 문화와 관광지 확산, 반려동물 산업 규모 역시 매우 커지고 있다. 여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자원이 있는 만큼 이번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이 계기가 되어 여주가 반려동물과도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 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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