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소 개최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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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이 다 되어가도록 날씨가 따뜻해질 것 같지가 않아 벚꽃 개화가 많이 늦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잠깐 따뜻해졌던 틈을 타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제14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 기간에 맞추어 무거천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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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무거천을 지나다닐 때마다 한창 정화 작업을 펼치며 축제 준비를 비해 분주한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덕분에 이번 축제 기간도 한층 쾌적해진 무거천과 함께 많은 분들이 꽃놀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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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울주군 산불을 비롯한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리 예정되어 있었던 개막식과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대폭 축소하여 개최가 된 축제 현장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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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두꺼운 외투를 착용하고 꽃놀이를 즐기는 모습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낮 기온이 9~10도 정도를 유지할 정도라 피어나는 꽃들이 아니라면 봄이 온 것인지 느끼기 힘들 정도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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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 궁거랑 음악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준비되어 있었으나 취소가 되었고요.

축제 현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하여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체험·홍보 부스는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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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반려 식물 마리모 체험 등 다양한 부스에서 시민들과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벚꽃만큼이나 예쁜 꽃다발을 판매하는 부스 역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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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벚꽃 명소에서는 보기 드문 수선화와의 조화로운 모습인데요.

벚꽃이 만개할 때쯤이면 수선화는 이미 시들어 버려서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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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벚꽃 개화 70~80% 정도의 시기가 수선화도 한창 피어있을 때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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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새로운 포토존들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었더라고요.

궁거랑을 아름답게 꾸며 많은 분들께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담겼다는 것이 마구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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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이 끝나도 포토존은 유지되고 있으니 현장을 찾으셔서 예쁜 사진 남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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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축제를 앞두고도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었는데요.

아주 다행스럽게도 진화가 마무리되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현장을 찾아 축제의 현장 모습을 남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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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설치된 포토존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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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의 체험비로 나만의 스탬프를 만들어보는 재미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꽤나 많이 신경을 써서 부스들도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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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찾는 축제의 현장에 먹거리가 빠져서는 안되겠죠?!

토속적인 분위기를 마구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며 판매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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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부스들 역시 큰 인기였는데요. 어린이들을 위해 예쁜 풍선을 만들어주어 특별한 선물이 되기도 했고요.

축제의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여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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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 청소년 센터의 마스코트 무무도 현장을 찾아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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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동과 삼호동 단체장 협의회는 이번 '궁거랑 벚꽃 한마당'의 먹거리 장터 수익금 1천만 원을 울주군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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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동과 무거동에서 각각 500만 원을 기부했으며, 기부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되어 울주군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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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먹거리 장터 수익금 6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올해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하여 기부 금액을 대폭 늘린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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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축제를 축소 진행하게 되었지만 '제15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은 훨씬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들이 함께하여 많은 분들이 풍성하게 즐기며 웃을 수 있는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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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를 기대해 보아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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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궁거랑 일대의 벚꽃들은 만개를 지나 조금씩 꽃비가 흩날리며 또 새로운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다음 주 초까지 충분히 벚꽃을 즐기기에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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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게 방문하여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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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