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문학관 3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증평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었습니다.

제2회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 정기전이 개최 중입니다.

2023년 증평미술협회는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 인준을 받았다고 합니다.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 예술인들로 구성된 증평의 문화예술단체로서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증평미술협회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예, 민화 등 다양한 분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도 각 분과의 예술가들이 멋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화 작가는 신대현과 이동우입니다.

신대현 작가의 ‘생명-35’작품은 화선지에 수묵과 금분, 은분으로 표현한 작품인데요,

가장 강렬한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이동우 작가의 ‘Assembly’는 쓰레기로 버려지는 생활용품을 재료로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는데요, 역시나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서양화에는 박성덕, 연제호, 이강석, 이민숙, 이상신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작가들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민숙 작가의 ‘another space-食’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 지부장이기도 해요.

민화분과에서 참여한 작가가 가장 많았습니다.

권명옥, 봉대숙, 신은화, 이정순, 주현홍, 한상혜, 황송희 작가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그림인 만큼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특히 한상혜 작가는 자신의 작품 ‘화성 능행도’ 옆에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 화갑연을 맞이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으로 행차하는 모습입니다.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예분야에 참여한 작가는 김가영, 박종현, 장기영, 조준경입니다.

분청사기, 백자, 목공예 등의 공예작품들이 회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 전시에서 돋보이고 있었습니다.

서예에는 조경희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용운 시 ‘사랑’과 황동규 시 ‘즐거운 편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사랑’에는 시화까지 그려 넣어 시를 음미하기가 더욱 좋았습니다.

수채화에는 이종은 작가의 ‘물길이 열리다’와 ‘꽃신-너에게 가는 길’이 전시되었습니다.

이종은 작가는 작품에 따라 화풍이 굉장히 달라서 신기하더라고요.

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전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볼 수 있는 회원 정기전은 6월 1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개인 초대전이 개최됩니다.

증평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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