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11월에 먹으면 좋은 제철음식 효능 | 배추, 무, 방어, 홍가리비
가을에서 겨울의 길목으로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11월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되는 요즘. 부쩍 커진 일교차 탓에 콜록이는 감기 & 독감 환자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대비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보면 좋을까요. 11월에 먹으면 좋은 제철음식의 종류와 효능을 오산시와 함께 알아보아요!
ㅡ 01. 배추 ㅡ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이 찾아오면 가가호호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곤 하죠. 김장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역시 11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음식 중 하나인데요. 국민 채소의 하나로 우리네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배추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먼저 배추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건강 증진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배추의 겉면에 푸른 잎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배추의 푸른 잎은 열을 가해도 비타민C 손실률이 낮아 배춧국 등으로 섭취해도 좋아요. 또 배추의 푸른 잎에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한데요. 베타카로틴 역시 면역력 강화와 폐·기관지 보호에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라도 배추를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높은 수분 함량과 낮은 열량, 섬유질이 풍부한 배추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채소입니다. 배추의 수분함량은 95%로 매우 높은 편인데, 배추 속 수분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에 쌓인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배추에는 장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을 도와 변비나 대장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해 주기도 해요.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배추를 부드럽게 익혀 드시면 더욱 좋답니다.
배추에 함유돼 있는 칼슘은 산성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칼슘은 뼈대를 만드는 데도 필요하지만 산성을 중화시키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요. 체내에 축적된 산성 노폐물을 중화시켜주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을 주죠. 배추에는 칼슘 뿐 아니라 칼륨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배추 속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ㅡ 02. 무 ㅡ
찬바람이 불면 달고 맛있어지는 채소는? 바로 무입니다! 이맘때 먹는 무는 시원하고 달큼한 맛을 내어 가을무가 가장 맛과 영양이 좋다고 하는데요. 재배시기에 따라 봄무, 여름무, 겨울무도 있지만 10월~12월 사이에 수확해 먹는 가을무가 가장 맛과 품질이 좋다고 해요. ‘가을무는 보약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군요!
무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소화 작용입니다. 예로부터 무는 천연 소화제로 불리기도 했죠. 실제로 무에는 다이아스테이트와 아밀레이스 등 천연 소화 효소가 풍부한데요. 특히 전분의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 뿌리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위산을 조절하는 성분도 들어 있어 위 통증 및 위궤양 억제에도 효과적이에요.
기침이나 가래, 기관지가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는 분이라면 무를 꾸준히 섭취해 보세요. 무에 다량 함유된 ‘시니그린’ 성분이 기관지 내 점막을 보호해 주어 목이 건조해지기 쉬운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지켜줍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말린 무를 뜨거운 물에 우려먹거나 생무를 썰어 물을 붓고 푹 끓인 물을 마셔도 좋고요. 무를 갈아 조청에 재어두었다가 다음 날 먹어도 효과적입니다.
무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이소티오시아네이트’입니다. 이 성분은 혈류를 올려 체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주는데요. 이로써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내 독소를 해독해 암 발병 위험을 낮춰줍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지방 연소가 잘 되기 때문에 무를 먹으면 체지방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도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많은 무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도와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ㅡ 03. 방어 ㅡ
추운 겨울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방어도 제철을 맞았습니다! 방어는 겨울에 차가운 바닷속 기온을 이겨내기 위해 지방질을 축적함으로써 고소한 맛이 배가되고, 차가운 물을 헤엄치며 근육 조직은 단단해져 더욱 쫄깃하고 찰진 맛을 갖게 되는데요. 무게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이상)로 나뉘며 클수록 지방 함량이 많아져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겨울 방어는 효능도 뛰어납니다. 방어는 생선 중에서도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손꼽히는데요. 방어의 칼로리는 100g 당 80kcal 정도로 낮은데 반해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칼로리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어의 지방에는 몸에 좋은 DHA와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DHA는 뇌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방어는 비타민D와 비타민E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데요.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지켜주고요. 비타민E는 몸속 활성산소를 배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방어의 검붉은 살은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 증상 예방 및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단, 방어의 감칠맛을 내는 히스티딘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선도가 떨어지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 섭취하도록 하세요!
ㅡ 04. 홍가리비 ㅡ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뜨끈한 조개 국물이 생각나곤 하죠. 그중에서도 가리비는 살이 오동통하고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와 별미로 손꼽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가리비 중 가을부터 겨울까지 제철을 맞는 가리비는 홍가리비, 해만가리비, 큰가리비가 있습니다. 이 중 껍질이 붉은색을 띠는 홍가리비는 단풍의 색과 비슷하다고 하여 단풍가리비라고도 불리는데, 크기는 일반 가리비에 비해 작지만 더욱 쫄깃하고 특유의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가리비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 함량이 낮은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나이신, 아르기닌, 메시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데요. 때문에 근육을 만들거나 체중을 조절할 때 먹기 좋은 음식이에요.
또한 가리비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데, 가리비를 먹으면 혈액이 맑아지고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아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요즘 같은 날씨에 챙겨 먹으면 좋겠죠?!
가리비 속 풍부한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과 아연, 마그네슘, 철분 성분도 풍부해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을 예방에 효과적이지요. 이 밖에도 가리비에는 비타민B와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환절기 피로회복을 도와주고 기운을 재충전 시켜 주는 데 도 도움을 줍니다!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공급은 물론 건강을 지켜주는 배추와 무. 그리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면역력을 높여주어 건강에 이로운 방어와 가리비까지! 11월에도 다양한 제철 식품이 있어 즐거운 한 달이 될 듯합니다. 오산시 이웃 여러분도 맛있는 11월 제철음식과 건강한 한 달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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