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의 매력, 신불산 파래소폭포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울산과 밀양 사이에 있는 간월산에 걸쳐 있으며 상단 지구, 하단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상단 지구와 하단지구를 잇는 길은 걷기 좋은 구간이며 탐방로 사이에 폭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폭포의 이름인 ‘파래소’는 옛날 ‘기우제를 지내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의 ‘바래소’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울산 12경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폭포의 높이는 15m에 이르며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웅장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폭포 아래 물이 고이는 소(沼)도 넓으면서 깊어 에메랄드 물빛이 신비롭습니다.

파래소폭포를 탐방하기 위해서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발생합니다. (입장료 1천 원, 주차비 3천 원) 주차를 한 후에는 탐방로를 통해 폭포로 걸어갑니다.

주차한 후 폭포까지의 거리는 0.8km로 오르막길이지만 옆으로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이라 물소리 들으며 걷기 좋습니다.

산은 이미 단풍이 물들어 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 않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계곡을 내려다보면 시원함에 힘든 것을 잊게 됩니다.

파래소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들이 웅장한 소리를 내고 폭포의 물줄기가 보이는 곳에 이르면 오르막 데크 계단이 보입니다.

이곳을 올라야 폭포에 도착하니 다시 한번 힘을 내봅니다.

파래소폭포는 병풍바위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 높이가 15m에 이르다 보니 물소리가 엄청납니다.

폭포의 모습도 사람의 기운을 압도할 정도로 위세가 등등한데 엄청난 물소리까지 더해지니 부동의 자세로 폭포를 영접하게 될 뿐입니다.

게다가 폭포가 떨어지는 소(沼)의 색은 정말 아름다워서 해가 넘어가고 그늘이 져도 그 물의 빛깔은 오묘함을 넘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떨어진 물줄기가 하얗게 거품을 내며 부글거리다가 에메랄드 빛깔 소(沼)로 스며드는 모습은 아무리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바위에 걸터앉아 폭포를 바라보며 시간을 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빌거나 바라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 시간도 근심도 다 잊을 수 있게 만드는 폭포의 위력은 사실은 포근한 위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래소폭포에서 다시 데크 계단을 올라 1km 정도 걸으면 상단 지구에 도착하는데요.

이 구간 역시 물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는 데다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이 아름다운 길로 가을에 걸으면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폭포 바로 위로 올라서면 떨어져 폭포가 되기 전 물줄기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요, 물소리는 들리지만 한참을 걸어서야 계곡이 보입니다.

길은 좁지만 걷기 좋은 편이고 산길, 등산로 느낌이 물씬 납니다.

곳곳에 서있는 단풍나무는 한창 물들어가는 중인데요, 붉고 노란 단풍나무의 단풍은 역시 빼어난 색깔 때문인지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길 중간쯤에서 쉼터를 만나 잠시 쉬며 바로 옆 계곡을 구경합니다.

쉼터는 단풍나무가 둘러서 있어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가을을 그리라고 한다면 꼭 이렇게 그려야지 싶은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상단 지구까지 걷지 않고 쉼터에서 쉬며 단풍 구경을 마칩니다.

이제 막 시작된 단풍,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서 만나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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