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를 이해하는데 그 도시의 과거 이야기를 아는 것, 역사를 아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산을 이해하는데도 울산이란 도시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안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울산박물관

- 주소 : 울산 남구 두왕로 277 박물관

- 운영시간 09:00~18:00

- 1월 1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

울산박물관 다녀왔습니다. 울산의 정체성을 알아보는데 딱 맞는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박물관 벽면에 그림이 보입니다. 반구대암각화를 표현한 것인데요. 반구대암각화는 울주군 언양읍애 있는 석기시대 신석기의 고래사냥을 표현한 바위 그림입니다.

국보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할 수 있겠네요.

울산박물관은 1층, 2층으로 돼있습니다.

1층엔 기획전시실, 실감영상실 등이 있고요. 2층엔 역사실, 산업시설 등이 있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 첫 번째 국민차 포니를 만났습니다. 포니는 최초의 국민차라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면서 최초의 승용차 수출차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자동차와 비교하면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첫 번째 국민차니 만큼 많은 이들의 애정이 담겨있다 할 수 있겠네요.

시간별 그래프를 보니 포니가 하나의 자동차가 아니라 이와 비슷한 모델이 많았다는 걸 보여줍니다. 포니 양산의 시작도 울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포니를 시작으로 포니 픽업, 포니 왜건, 포니 3도어 등 다양한 시리즈의 차를 선보이네요.

이번에는 박물관 2층으로 가봅니다. 이곳에서 울산의 역사를 시간 순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울산은 꽤나 오랫동안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석기시대 인류는 불을 처음 사용하고 뗀석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흔적이 울산에 발견됨에 따라 약 4만 년 전~1만 년 전부터 울산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말 먼 옛 과거부터 울산에 사람이 살았기에 그와 관련된 유물들 또한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토기 유물도 전시가 돼있네요.

유물들은 서서히 모양이 정교화 되는데요. 이제는 삼한시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삼한시대에 울산은 철 문화를 받아들였는데요. 울산이 진한의 철 생산 중심지로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화사지 12지상 사리탑을 만났습니다. 태화동에서 발견된 건데요. 643년 자장이 사찰을 만들면서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했다고 하네요.

종 모양으로 앞면에 감실을 설치했고요. 표면에는 열두 마리 동물을 새겨놓았습니다.

12간지 동물이라 했으니 그림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예상할 수 있겠네요.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추정 모형입니다. 조선후기 수록된 문헌 내용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선사 시절부터 울산은 주요 도시로써 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 그리고 조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곽을 조성했더라고요.

시대가 방대하니만큼, 그에 따른 유물, 이야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울산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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