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나름의 공간과 영역에서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결과물을 거둬들이는 시기인데요.

지난 토요일까지 커먼즈필드 대전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원도심 빛단길> 결과보고전이 열렸습니다. 그 소식 전해드릴게요.

커먼즈필드 대전은 중구청 맞은편에 자리합니다. 1년 내내 중구민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 공연, 전시 행사가 열리는 대전 대표 공유공간인데요.

벚꽃이 한창이던 4월부터 11월까지 경력단절 여성들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원도심 빛단길>은 대전문화재단과 문화예술네트워크 주차가 주관하고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며 대전사회혁신센터와 협력하는, 시민을 위한 생애 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예술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회복을 이루고자 하는 사회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였는데요.

20인의 참가자들은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커먼즈필드 대전의 여러 공간 중 모두의 작업실에 모였습니다.

이번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원도심 빛단길>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커먼즈필드 대전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소재로 삼고 나만의 굿즈를 창작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는데요.

4월 17일부터 원도심을 답사하고 캘리그라피, 수묵 일러스트, 스테인드글라스,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시각예술 조형 기법을 익혔어요.

그리고 그간 갈고닦은 영감과 실력을 고스란히 담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트 상품을 선보이며 마무리했습니다.

<원도심 빛단길> 결과보고전은 마지막 회차인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SilkLight Road_원도심 빛단길'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는데요.

커먼즈필드 복도갤러리와 모두의 모임방이 전시실로 변신했죠.

따스한 햇살이 비쳐드는 복도를 천천히 거닐며 소박하지만 마음이 담긴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그림 한 점, 글귀 한 구절마다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원도심 빛단길> 결과보고전을 놓쳤지만 커먼즈필드 대전이 궁금하다면, 나와보세요.

지난 11월 18일부터는 복도 갤러리에서 2024 연령별 문제해결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실험적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문화의 틈, 공간의 숨’ 기획 전시가 절찬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기획 전시는 커먼즈필드 대전이 주최하는 2024 연령별 문제 해결 네트워크 커뮤니티 사업의 일환이라는데요.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 예술의 장으로 전환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적 성장과 발전에 관심 있는 32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답니다.

회화, 조소, 공예,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 단비 같은 문화생활을 경험해 보세요~

문화의 틈, 공간의 숨

■ 전시 일시 : 2024년 11월 18일(월) ~ 12월 10일(화)

■ 전시장소 : 커먼즈필드 대전_복도 갤러리(대전 중구 중앙로 85)

■ 기획진행 : 문화공간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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