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일 전
콘텐츠 창작의 영감을 찾는 대전 이색 공간, 커먼즈필드 모두의 서재
여기는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커먼즈필드 대전'입니다. 중구청 맞은편에 위치한 커먼즈필드 대전(대전 중구 중앙로 85)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돌아보고 시민들 스스로 새로운 방식의 행사를 만들어 관련 주체들에게 목소리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탄생했는데요. 평소 행사가 없을 때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구역에 있던 대전사회혁신센터 업무 공간은 지난 2024년 1월, 인근 '청춘다락' 건물로 이전하였습니다.
커먼즈필드 내 다양한 공간 중에서 <모두의 서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시설은 방문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작은 도서관 같은 곳으로 '아카이빙 공간'과 '공유서가' 등이 자리하고 있어요.
커먼즈필드 <모두의 서재>는 평일(9시~21시)과 토요일(10시~18시)만 문을 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1~2층으로 구성된 모두의 서재는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 시 쾌적한 공간 이용을 위해 음식물 반입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카이빙 공간'은 그동안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운영했던 각종 행사와 프로젝트 사업들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관하고 공유하는 곳입니다. 처음 커먼즈필드 대전의 개관 사업인 '소통협력공간 조성 사업'을 비롯해서 '1인 가구 프로젝트', '선화보틀', 올해 성황리에 끝난 대전0시축제 '원도심 보물 찾기' 등 대전 지역 주요 의제를 시민이 함께 다루고, 함께 해결하는 노력의 결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대전의 지역 문제를 발굴하면서도 향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공간도 되겠더라고요.
'아카이빙 공간' 바로 맞은편에는 아늑한 느낌의 '그림책 동굴'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작은 문화 공간으로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각종 그림책이 비치되어 있어요.
'공유서가'가 있는 2층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을 모토로 하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공유서가가 보유한 도서는 공간 내에서만 읽을 수가 있고, 별도의 대여나 외부 반출은 되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주로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의 도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도서관에서 보는 일반적인 도서 배열과는 달리 독창적인 분류 가테고리와 함께 이용 꿀팁도 상세히 안내한 것이 특징이에요.
공유서가는 장애, 환경, 여성인권, 청년, 의료, 평화, 출판 등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20인의 사회혁신 레시피'를 바탕으로한 추천도서를 비치하고 있는데요. 특히 시민사회,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지역연구, 독립서점, 로컬기업 등 일반 서점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도 접할 수 있습니다.
커먼즈필드 <모두의 서재>는 단순히 도서를 열람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 내 당면한 다양한 의제들을 의논하고 해결함으로써 대전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지식 창고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트렌디한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분야의 경향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연구해 보고, 새로운 콘텐츠 창작의 영감을 찾기에도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커먼즈필드 <모두의 서재>를 둘러봤는데요. 무형의 가치를 무궁무진하게 키워갈 분들에게 추천하는 숨은 보물 공간입니다.
커먼즈필드 대전, 모두의 서재
대전 중구 중앙로 85
월~금 09:00~21:00
토요일 10:00~18:00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휴관
042-22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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