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괴산 돌집 쌍천 옆 초원의집에 찾아온 봄

괴산군 칠성면에는 35년째 집을 짓고 있는 돌집이 있습니다. 2010년대 후반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을 통해 유 명해졌고 그 후로도 몇 번 방송에 소개된 초원의집입니다. TV에 처음 소개될 때만 해도 28년간 돌을 쌓아서 정원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되었었는데 올봄 방문 당시에도 집 짓기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괴산돌집은 칠성면 쌍곡리 쌍곡계곡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옆으로 쌍천이 흐르고 미선나무 꽃축제가 개최되는 충북민간정원 미선나무동산도 지척입니다. 충북민간정원 미선나무동산 - 괴산돌집 - 쌍곡계곡으로 여행을 이어가도 좋습니다.

괴산 연풍 주진리에서 시작된 쌍천은 칠성면 두천리에서 달천으로 합류합니다. 돌집이 있는 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넒은 쌍천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물은 맑고 잔잔하게 흐릅니다.

마을길 안쪽으로 한눈에 보아도 여기구나 싶은 돌집이 나타납니다. 초원의집이라 장식된 아치형 아래로 철대문을 통과합니다. 초원의 집은 상시 개방되어 관심 있는 분들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정식 입장료는 없으며 카피와, 뻥튀기 등 간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괴산돌집은 수십 년간 돌을 쌓아가는 모습이 TV에 비춰지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저 또한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시청했던 기억입니다. 벌써 그것이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작은 조약돌 형태의 돌을 다양한 형태로 쌓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도 있고 지구가 연상되는 둥근 볼, 삐죽삐죽 올라온 돌탑 등이 있습니다.

초원의집은 약간 큰 가정집 형태로 큰 규모는 아닙니다. 어떻게 관람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30분 코스입니다. 앞마당을 가득 채운 조형물, 뒷마당과 목욕탕, 방 등 각 공간이 상징되는 여러 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멋진 작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집의 형태를 이루는 모든 것이 돌이었습니다

4월 초원의 집은 봄이 완연해지며 봄꽃들이 피어납니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 사이로, 깽깽이풀, 산수유, 히어리, 개나리 등이 꽃을 피워 화사합니다. 각각의 돌 조형물 사이로 자리 잡아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초원의 집 식물들은 전시와 함께 판매도 되었습니다.

괴산 돌집 '초원의 집'은 쌍곡계곡 초입에 자리해, 계곡을 따라 군자산과 칠보산이 이어집니다. 초원의 집은 괴산의 수려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낮은 돌담 너머로는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인공과 자연이 하나가 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조형물 사이로 집을 짓고 있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돌집은 공간과 공간의 경계, 그러한 공간을 채우는 모든 것들이 돌로 완성됩니다. 담장도 가구도 돌이 되네요. 돌집을 구경하노라니 많은 돌이 쌓였고, 새롭게 올라가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돌집은 뼈대를 잡은 후 돌을 붙이고 쌓아 올려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일부 조형물의 경우 기계의 힘을 빌리기도 하였으나 거의 수작업입니다. 이곳은 목욕탕입니다. 작은 돌을 켜켜이 쌓아 올려 담장을 쌓았고 중앙으로 물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2년 만의 방문이었는데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괴산 칠성면에는 35년의 시간이 축적된 괴산돌집이 있습니다. 이색적 볼거리로 쌍곡계곡을 방문하거나 칠보산, 군자산 산행을 할 때면 잠시 둘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초원의집 : 괴산군 칠성면 연풍로쌍곡길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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