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추석맞이 행복나눔잔치
추석을 맞이해 많은 시민들을 초대해
한자리에서 음식도 먹고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무대에 나가서 다들 춤추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보는 저도 흐뭇하더라고요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은 지난 9월 10일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2층 실내체육관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해 고양특례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추석맞이 행복나눔잔치’를 열었습니다. ‘사랑 안에서 동행하는 한마음, 한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300여 명과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복지관에서의 대형 추석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평소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추석 때 장애인 가정들을 방문해 명절 음식을 나누며 정을 베풀었습니다.
이번 추석 행사가 가능했던 것은 고양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와 ㈜태건비에프 덕분이었습니다. 고양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는 100가구 명절비 500만 원을 포함해 복지관에 총 1500만 원을, ㈜태건베이프는 테마여행 식사비 1000만 원을 포함한 총 1700만 원을 각각 후원했습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신혜용 관장은 “고양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와 ㈜태건비에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먼저 제안해주셨다. 그래서 덕분에 이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 매우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1부는 환영사 및 축사, 후원금 전달식에 이어 축하공연을 벌였습니다. 1부 축하공연으로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국악예술단 ‘손울림’과 리코디스트 서지은, 소리꾼 이신예가 담당했습니다.
국악예술단 ‘손울림’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르떼 아카데미 중 하나로 가야금과 모듬북 연주 기술로 하는 전문예술단 활동입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복지관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장소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코디스트 서지은 씨도 발달장애 아티스트입니다. 현재 아트위캔 관현악 부문 정회원이기도 한 그는 올해 제4회 오사카 국제리코더 콩쿨 동상을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입니다. 2022년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 연주, 2023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추고 있지요.
퓨전국악 가요 ‘난감하네~’의 주인공이자 차세대 소리꾼 대표주자인 이신예 씨가 1부 마지막 공연을 책임지며 행사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흥겨운 무대 후, 2부 점심식사에는 복지관에서 뷔페식으로 마련했습니다. 한식, 중식 등 다양한 요리들로 준비했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맘껏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끼를 입은 인원들도 출동했습니다. 복지관 직원들과 고양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 회원들,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나서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도우며 봉사에 나섰습니다. 음식을 나눠주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분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등 한 명 한 명을 살뜰히 대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직원들이 잘 챙겨줘서 점심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고마웠다. 음식도 맛있었다”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3부는 장애인예술단체 ‘이루어드림’의 실용밴드 <레드헌터>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고양특례시 에 위치한 ‘이루어드림’은 난타, 실용밴드, 댄스팀으로 구성된 장애인 문화 예술 단체입니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과 경계선지능인이 함께 통합해 화합을 이루고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이지요.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에 오르기도 한 ‘레드헌터’는 故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 여러 노래들을 부르며 무대의 흥을 돋웠습니다.
행사의 절정에 올랐을 때 메인 콘텐트가 진행됐습니다. 바로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석맞이 행복나눔잔치 핵심 프로그램인 노래자랑은 예선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장애인 참가자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습니다. 최고 점수를 획득한 3인에게 상금을 증정했습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수진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콘텐트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러던 중 지난 개관 20주년 행사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떠올렸고 이번 행사에도 해보자는 생각에서 기획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열심히 연습한 노래 실력을 무대에서 맘껏 선보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쉽지 않을 법한데도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노래했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부축을 받으며 가곡을 부른 한 참가자의 정확한 가사와 소울 있는 실력에 많은 이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응원도 치열했습니다. 직접 플래카드를 만들어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시민들 등 환호와 격려 그리고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습니다.
이날 임영웅의 ‘아버지’를 부른 참가자가 100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이후 복지관은 경품 추첨을 통해 여러 시민들에게 선물을 전했고 모든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행사는 오후 2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오랜 시간 한곳에 머물렀음에도 참석자, 봉사자 등 모두가 웃고 즐거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공연마다 장애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변수가 있어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함께 손잡고 노래 부르거나 뛰노는 모습은 장애인을 위한 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뜻깊은 이벤트였습니다.
박수진 사회복지사는 “오늘 행사 내내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좋았어요. 그리고 무대에 오른 가수들도 당황하지 않고 장애인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는 모습에 보는 저도 행복하더라고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기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오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셨으면 해요. 추석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니 복지관에 관심 가져주시고 오셔서 행복감을 누리시길 바래요”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로 139 장애인종합복지관
031-92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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